
“연구원, 병원, 대학의 전통의학 연구 체계 본받고 싶다”
지난 5일 개최된 ‘2014 국제 한의학 포럼’에 참석했던 말레이시아 보건부 Shamsuddin 국장과 도간 우날 터키 보건부 보건서비스청장이 바라보는 한국 한의약에 대한 인터뷰를 게재한다. <편집자 주>
‘2014 국제 한의학 포럼’에 참가한 도간 우날 터키 보건부 보건서비스청장은 무엇보다 한국에 온 것 자체가 감사하고 감동적인 경험이었음을 밝혔다.
도간 청장은“터키와 한국 모두 전통의학에 대한 경험이 많이 축적돼 있지만 특히 한국은 더 발을 내디뎌 체계적인 구조 속으로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한의학연구원의 존재가 전통의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도간 청장은 또 “한의학연구원의 연구방법과 구조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대학, 연구소, 병원이 유기적으로 잘 연계돼 있었는데 터키에 있는 위원회도 한의학연구원처럼 체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한국의 이런 부분을 배워 양국 연구소 사이에 더 많은 교류와 협정이 이뤄지길 바란다. 정부 차원과 병원 간에도 물론이다”고 덧붙였다.
도간 청장은 또 “터키에서 전통보완대체의학법이 만들어지면서 이제 민간요법 차원으로 이뤄지던 전통 치료 등은 확실히 못하게 됐다. 침이나 이런 치료를 불법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면허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도간 청장은 또한 “전 세계에 여러 갈등과 긴장이 있듯, 터키도 마찬가지다. 지리적인 위치가 끼치는 영향도 물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용어 사용에 신중한 편이다. ‘대체의학’이라는 표현보다는 ‘전통보완의학’으로 부르는 게 권장된다. 왜냐하면 서양의학으로만 현대의 모든 질병을 치료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동양 의학으로 완전화시켜서 통합의학으로 가는 게 우리의 최종 목표이기 때문이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는 특히 터키에 진출한 한의사들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
그는 “터키에 진출한 한국의 한의사들이 잘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한다. 다만 대학교에 자율권을 줬기 때문에 학교에 요청이 들어올 때만 지원을 해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정부는 인증을 체계적으로 만들어 틀 안에서 움직이도록 하고 학교나 연구소는 자율적으로 하는 식이다. 터키에 있는 한국인이라고 해서 다른 한계는 없다. 자율적으로 연구에 임하고 성과를 내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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