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관절염’ 뜸 치료 효과 과학적 입증

기사입력 2014.12.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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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절염 지수 25.6% 개선… 삶의 질 향상 효과 확인
    최선미 박사팀,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결과 발표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의료 및 건강관리 비용을 증가시키는 주요 관절질환 중 하나로 꼽힌 슬관절염은 아직 예방적 치료법이나 확실한 치료법이 정해져 있지 않다.

    그런데 최근 슬관절염에 대한 뜸 치료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임상논문이 발표돼 주목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 이하 한의학연, 사진) 최선미 박사팀은 전국 3개 거점 한방병원(가천대 길한방병원, 동신대 광주한방병원, 세명대 제천한방병원)과 함께 원발성 슬관절염으로 한쪽 혹은 양쪽 무릎의 슬관절염 환자 212명을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를 실시한 결과 뜸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 관절염 지수가 25.6%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뜸 치료군과 일상관리 대조군 2개군으로 무작위 배정했으며 뜸 치료군은 4주간 주 3회 총 12회의 뜸 치료를 받았으며 하지의 족삼리(ST36), 독비(ST35), 양구(ST34), 음릉천(SP9), 내슬안(Ex-LE04), 혈해(SP10) 6개 혈위에 각 혈위당 총 3장씩 간접구를 시술했다.
    다만 별도의 아시혈(통증이 느껴지는 부위 중 눌렀을 때 더욱 민감하게 느껴지는 지점)이 있는 경우에는 환측 부위 2개까지 혈위를 추가했다.

    일상관리 대조군의 경우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물리치료, 한방치료 등 모든 종류의 치료를 허용했다.
    치료 효과 평가는 골관절염지수(Western Ontario and McMaster Universities Osteoarthritis, WOMAC)와 삶의 질 측정 등 일반적 임상 연구에 사용되는 평가 방법을 활용해 뜸 치료 시작 5주, 13주 후 실시했다.

    그 결과 골관절염지수는 일상 관리를 실시한 대조군의 경우 1주차에 34.16으로 시작해 5주차에 33.6, 13주차에 34.69로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은 반면 뜸 치료군의 경우 뜸 치료 시작 시점인 1주차에 34.15, 뜸 치료 종료 시점인 5주차에 25.42(1주차 대비 25.6% 감소), 치료 종료 후 8주가 지난 13주차에 26.7(1주차 대비 21.8%)로 개선된 것이 확인됐다.
    또한 삶의 질을 평가하는 SF-36(Short form 36) 결과에서도 통증(Body pain, BP), 신체적 기능(Physical function, PF), 사회적 기능(Social function, SF)에 있어 대조군 대비 비교군에서 유의한 효과 차이를 보였다.

    이번 임상연구결과는 한의학의 대표적인 치료방법 중 하나인 뜸 치료가 무릎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객관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책임자 최선미 박사는 “뜸 치료의 임상 유효성에 대한 과학적·객관적 근거를 마련한 이번 연구결과가 미국 저널에 게재되면서 뜸 치료의 효과를 세계에 인정받고 나아가 한의학의 우수성도 함께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침, 뜸 등 비약물 치료기술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임상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학연 이혜정 원장은 “이번 성과로 한의약 치료기술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임상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저널인 ‘플로스원’(PLoS ONE, 피인용지수 3.53) 8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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