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소비자 3명 중 1명 ‘불만족’

기사입력 2014.12.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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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성형광고들은 수험생을 겨냥한 패키지 할인부터 성형수술 공동구매 이벤트, 무료성형모델 모집광고까지 소비자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유혹하고 있다. 하지만 광고만 믿고 계약금을 걸거나 성형수술을 했다가 불만족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4년 9월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성형외과’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1만6354건이며, △2011년 4045건 △2013년 4806건 △2014년 9월까지 3763건 등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소비자상담을 사유별로 보면 ‘성형수술 결과에 대한 불만족’이 69.5%(1만1367건)로 가장 많았고, 계약금 환급 거절 등 계약 해제ㆍ해지 관련 불만 22.1%(3612건), 현금결제 요구 등 병원의 부당 행위에 대한 불만 3.2%(526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 미용성형수술 및 시술(이하 성형수술)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한 수술(복수응답)은 쌍꺼풀 등 눈 성형수술 67.8%(678명)이었고, 이어 필러ㆍ보톡스 등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 시술 27.4%(274명), 코 성형수술 25.6%(256명), 안면윤곽ㆍ양악 등 얼굴 성형수술 11.0%(110명) 등이었다.

    또한 성형수술을 처음 한 나이는 20대가 61.8%(618명)로 가장 많았고, 30대 22.1%(221명), 10대 10.5%(105명), 40대 이상 5.6%(56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응답자 중 32.3%(323명)는 성형수술 후 불만족을 경험했으며, 17.0%(170명)는 실제로 ‘비대칭ㆍ염증ㆍ흉터’ 등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으로는 비대칭이 9.4%(94명)로 가장 많았고, 흉터ㆍ화상 5.7%(57명), 염증ㆍ감염 3.6%(36명), 색소침착 2.2%(22명), 통증 2.1%(21명) 등의 순이었다.

    또한 수술에 대한 중요정보를 누구로부터 설명들었는지 확인한 결과 의사 58.8%(588명), 성형 상담 코디네이터 35.2%(352명), 간호사 2.4%(24명) 순이었지만, 수술 부작용 발생 여부와 그 내용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들은 경우는 32.9%에 불과해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응답자 중 30.4%(304명)는 성형광고를 보고 병원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형광고를 접한 주된 경로(복수응답)를 확인한 결과, 버스ㆍ지하철 차량 내부가 56.8%(568명)로 가장 많았고, 이외에 인터넷포털사이트 41.0%(410명), 지하철 역사 내부 38.3%(383명), SNS 24.5%(245명), 문자메시지 19.4%(194명), 온라인커뮤니티 15.1%(151명), 모바일 앱16.6%(166명) 등의 순으로 조사돼 상당수가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사전심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매체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모바일, SNS, 교통수단 내부, 온라인커뮤니티 등 의료광고 사전심의 대상이 아닌 매체를 중심으로 성형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부작용 등 중요정보를 누락한 수술 전후 비교 광고 △가격할인 이벤트 광고 △객관적 근거 없이 수술 효과를 강조하는 광고 △수술경험담 형태의 광고 등 의료법에서 금지하는 광고가 상당수 확인됐다.

    이와 관련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성행 중인 불법 성형광고에 대한 법 집행을 강화하고 의료광고심의위원회의 사전 광고 심의대상을 확대하도록 관계 부처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는 성형수술은 성형외과 전문의뿐만 아니라 의사 자격을 갖추면 할 수 있으므로 병원 선택에 주의하고, 특히 성장기에 있는 10대 청소년의 미용성형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감안하여 보다 신중하게 수술을 결정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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