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마비 후유증, 맞춤형 한의치료 효과 크다

기사입력 2014.11.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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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내원환자 327명 분석 결과 발표

    얼굴 한쪽의 마비, 비대칭 증상과 함께 안구건조, 귀 주변 통증, 미각저하, 청각과민, 눈물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안면마비의 대부분은 발병 2~3개월 이내에 회복되지만, 이중 약 20~25%의 환자는 발병 후 3~6개월 이후부터 다양한 정도의 안면마비 후유증을 겪게 된다.

    대표적인 4대 후유증으로는 △경련(안면근육이 떨리는 증상) △악어눈물증후군(눈물이 저절로 나는 증상) △구축(안면근육이 경직되고 수축) △연합운동(의도하지 않은 안면근육이 움직임) 등이 있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원장 고창남) 안면마비센터가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발병 3개월 이상부터 2년까지의 안면마비 후유증으로 내원한 환자 327명을 분석한 결과, 침/봉독약침/뜸 등을 활용한 한의맞춤 집중 10회 치료로 얼굴 경련은 46%, 악어눈물증후군 43%, 구축은 39% 줄었으며, 연합운동은 13%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면마비 발병 후 3~6개월 59명(18%), 6개월~1년 58명(18%), 1~2년 72명(22%), 2~5년 69명(21%)이 후유증 치료를 위해 내원했다.

    안면마비 후유증은 발병 1~2년 사이에 불편감이 가장 커 내원했으며, 실제 후유증 치료효과에서도 발병 1~2년 이내에 내원한 경우에 치료 경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나, 후유증 치료를 포기하거나 미루지 말고 증상이 나타나거나 불편감이 느껴지는 즉시 치료해야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안면마비센터에서는 안면마비 후유증의 형태와 중증도, 환자 상태에 따라 특화된 침 치료를 비롯 전침, 봉독약침, 부항, 뜸, 한약, 안면재활치료, 물리치료 등을 활용한 환자맞춤형 입원집중치료와 통원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후유증 집중치료는 치료횟수가 누적됨에 따라 지속적인 호전을 보였고, 특히 10회 치료 후 안면마비 비대칭 평가 지표인 House-Brackmann Grade가 2.53에서 1.90으로 약 0.5단계 호전되는 양상을 볼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안면마비센터 백용현 교수는 “안면마비 후유증 치료를 위해 주로 겨울철 및 여름철에 가장 많은 환자가 내원하고 있다”며 “겨울에는 찬바람에 의해 안면의 근육이 경직되고 혈관이 수축해 안면으로 가는 혈액순환에 장애가 발생하기 때문이며, 여름철에는 지나친 냉방으로 인해 밀폐된 공간에서의 찬기운이 직접적으로 안면부 근육과 신경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백 교수는 이어 “안면마비 후유증은 안면신경의 손상율이 높은 경우, 초기 전문치료가 미흡한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지병이 있는 경우 등에서 다발한다”며 “특히 쉽게 완치될 수 있다는 그릇된 믿음에서 비롯된 치료 및 관리 부재가 큰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안면마비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병 초기부터 정확한 진단과 함께 집중치료를 받음으로써 완치율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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