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 있다고 수술? 양의계 內에서도 비난 목소리 높아

기사입력 2014.11.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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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에 통증이 있다고 환자를 수술대 위에 올리는 것은 환자의 돈을 뺏고 몸까지 망치는 행위다.”

    요즘 양의계 내에서 조차 척추질환에 대한 수술요법과 비수술요법 간 의견이 갈리면서 환자 입장에서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양의계에서 돈벌이를 위해 무분별한 수술이 이뤄지고 있고 이는 오히려 몸을 망치는 행위라는 것이다.

    최근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200여명의 공무원과 그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제3기 건강체력관리과정’에서 ‘수술 없이 척추 지키기’를 주제로 강연한 이건목원리한방병원 이건목 원장은 환자 입장에서 수술 후유증이 걱정된다면 먼저 한의학적 치료를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이건목 원장에 따르면 콜린 블랙모어 교수는 인류의 수명이 120세 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척추질환은 여전히 정복되지 못하고 노년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리고 있다.

    2011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주요 수술 통계에 따르면 척추질환 수술이 1위를 차지하고 슬관절 질환 수술비가 3위를 차지 할 정도로 척추질환으로 인한 국민과 국가재정의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늘어나는 척추 관절 질환에 대한 표준화된 치료법이 없을 뿐 아니라 치료방법 중 수술과 비수술 사이에서 전문가 집단인 의사들 조차 의견이 달라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전 척추외과학회장인 이춘성 교수는 비수술 요법의 대표적인 신경성형술에 대해 “신경의 유착을 풀어 통증을 제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나, 광범위한 신경의 유착을 가느다란 카테터로 풀어낸다는 것도 믿기 어려운 얘기”라고 밝혔다.

    반면 대한통증학회장 신근만 교수는 “척추전문병원이 신체마비, 배뇨장애, 성기능장애가 없는 척주질환 환자를 수술대 위에 올리는 행태는 환자 돈만 뺏을 뿐만 아니라 몸까지 망치는 행위”라며 “조직의 파괴를 동반하는 수술은 처음에는 좋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또 다른 변성을 초래하기 때문에 단지 통증만 있다고 해서 수술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 이라고 잘못된 수술 행태를 지적한 바 있다.

    따라서 이건목 회장은 “인류는 앞으로 120세를 살아야 하기 때문에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1개월 이상 통증으로 직장을 쉬거나 일을 포기하지 않도록 빨리 치료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무조건 수술을 받기 보다 한의학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제대로 눕거나 자는 것도 힘든 급성 디스크 같은 경우에도 빠른 효과 때문에 수술요법을 선택하면서 그 후유증을 걱정하는 사례가 많은데 한의의료기관에서 원리침 치료와 같은 비수술요법으로 얼마든지 빠른 효과를 내면서도 후유증 없이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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