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나학회, “근거없는 추나요법 왜곡보도 우려”

기사입력 2014.11.21 14:49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A0012014112153448-1.JPG

    척추신경추나학회와 한방재활의학과학회가 추나요법이 근거가 없다는 일부 언론의 왜곡된 보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표했다.

    척추신경추나학회는 21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의학전문 언론매체에서 추나요법 관련 논문을 근거로 들며 추나요법이 효과가 없으며, 과학적인 검증도 미비한 치료법이라는 사실과 다른 논조의 기사를 발표해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데 이는 근거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기사에서는 추나요법과 표준치료에 대해 ‘3개의 무작위 비교 연구에서는 경항통(hypolordotic cervical spine)에 기인한 목통증과 교통사고로 인한 허리통증에 추나요법이 표준치료보다 좋은 효과를 시사했는데 나머지 3개의 무작위 비교 연구에서는 표준치료에 비해 턱관절장애, 하악운동, 교통사고로 인한 목통증을 치료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잘못된 내용이라는 것.

    턱관절장애, 하악운동, 교통사고로 인한 목통증을 치료하는데 있어 추나요법이 침과 한약을 병행한 한의표준 치료군과 비교했을 때 평균적인 통증 감소 등은 더 효과가 있지만 ‘적은 환자 수 때문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려면 좀 더 많은 환자수가 필요하다고 보고한 것이지 효과가 없다고 보고한 것’이 아니라는 게 추나학회의 입장이다.

    또 추나학회는 일부 기사에 ‘추나요법에 대한 국내외 문헌 4건을 검토한 결과, 효과성에 대한 근거가 미약하거나 일부 논문에서는 부작용이 보고됐다’고 쓰여 있었는데 이 역시 한의사가 아닌 무자격 시술사들에게서 발견된 내용을 왜곡돼 보도한 것이라고 밝혔다.

    추나학회는 “기사에서 언급한 부분은 한의사가 아닌 무자격 시술사들에 대한 지적으로 정규과정을 이수한 한의사가 아닌 무자격 시술사들로부터 시술을 받으면 당연히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논문의 전문을 모두 숙지하지 않고 일부 문장만을 편집해 잘못 번역하다보니 내용이 왜곡됐다”고 밝혔다.

    추나요법의 효과에 대해 근거가 없다는 내용으로 일부 보건의료지에서 기사가 나가자 당사자인 한의학연구원조차 ‘잘못된 보도’라고 입장을 밝힌 상황. 한의학연은 '근골격계 통증치료에서 추나요법이 효과가 없다'는 보도와 관련, 논문에 쓰여진 정확한 내용이 아니라 기자가 논문의 내용을 자의적으로 해석했다는 것. 결국 해당 연구기관의 논문을 한의학적 지식이 전무한 기자가 아전인수격으로 잘못 해석해 해프닝이 발생한 격이다.

    추나요법은 수 천 년의 역사를 지닌 한의학과 중의학 내에서 수기치료라는 전문 기술체계를 형성해 임상치료효과를 증명해 왔다. 최근에는 한의학의 과학화가 추진되면서 추나요법 역시 과학적인 연구를 거듭하며 EBM(의학적 근거), EBP(시술적 근거)를 구축하게 됐고, 국제 SCI급 학술지를 비롯, 국내 외에서 수많은 연구논문이 발표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 의학 논문 검색 시스템인 PUBMED(www.ncbi.nlm.nih.gov/pubmed/)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추나(Tuina)로만 300여건의 연구가 검색됐고, 이중 임상연구(Clinical trial)는 63건이었다. 추나 및 도인(導引)요법을 뜻하는 ‘Chinese massage' 키워드를 통해 검색한 결과 총 720건에 달하는 연구가 검색됐고, 이 중 임상연구는 159건이다.

    추나학회는 “보건의료분야에서 우선시 돼야 할 점은 한의냐 양의냐가 아니라 국민의 의학적 혜택인데 그렇잖아도 무분별한 척추시술로 인한 부작용으로 인해 의학계 내부에서도 반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대표적인 비수술적 한의치료인 추나요법의 급여화를 저지하기 위한 편파적인 보도는 자제해야 한다”며 “척추신경추나학회는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도수치료법인 추나요법의 과학적인 연구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