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폄훼의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 (3)

기사입력 2014.11.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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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좌담회



    이용운 부회장 : 정말 양방의 문제점들이 많다. CT와 MRI의 과잉검진에 따른 과다한 방사선 피폭, 성형공화국으로 인해 발생하는 숱한 부작용, 불필요한 고가검진 권유에 따른 의료비 과다 지출과 건강 불안증 노출, 갑상선암·전립선암·유방암 등 세계최다 검진과 최다 수술 등 국가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키는 잘못된 요소가 너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들이 제대로 시정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현실이다.
    하지만 의사들 내부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다 보니 자신들의 약한 고리를 숨기고, 다른 한편으로는 또 다른 돌파구를 찾고 싶은데 그것이 바로 한의약을 폄훼하면서도, 한약과 침을 갖고 싶은 욕심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한약제제의 변형인 천연물신약 처방과 IMS를 빙자한 침 시술이다. 그러나 이 모두는 법적인 소송을 통해 잘못된 점들이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어 양의사들의 설자리가 더욱 좁혀지고 있는 실정이다.
    양의사들은 환자를 잘 치료하는 도구를 갖고 싶어 한다. 이를 위해 한의약만 말살시키면 자신들이 다 쓸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양의사들의 그런 행태를 결코 좌시할 수만은 없다. 그렇기에 더 강력하게 싸울 수 밖에 없다.
    특히 그들의 한의약 폄훼와 관련해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협회내 상근 변호사나 법제위원회, 한의약폄훼 대응 법률대책위원회에서 머리를 맞대고 가장 효과적인 법적인 대응 방법을 모색하고, 잘못된 행태를 저지른 양의사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인 조치를 통해 일벌백계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고, 지금까지 그런 방향으로 회무를 집행해 왔다.

    선재광 원장 : 양의사들의 일관된 마음은 조직적, 정책적으로 한의약 말살정책에 있다. 이런 때에 한의계가 가만이 앉아 있어서는 결코 안된다. 그들의 한의약 폄훼로 한의원에 환자들이 줄어들고 있다.
    한의약을 말살하겠다고 칼을 들고 공격해 오고 있다. 우리들의 밥줄을 끊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우리의 것을 지키기 위해 목숨걸고 싸울 수 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반드시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생사가 결정되는 문제에 너무 안일하게 대처해서는 안된다.

    박경철 원장 : 협회에서 양의사들의 말도 안되는 한의약 폄훼에 맞서 적극 대응하는 것은 매우 칭찬할만 하다. 그것이 바로 한의약의 의권을 수호하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전처럼 양의사들한테 끌려 다녀서는 해결책이 나올 수 없다.
    양의사들의 공격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강력 대처하는 것이 마땅하며,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과잉진단과 과잉진료로 정상적인 의료질서의 틀을 무너뜨리고, 국가 보험재정을 파탄내려는 행태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정확한 사실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필요가 있다.

    손창규 교수 : 폄훼에 대해서 잘못된 부분은 과감히 공격해야 한다. 특히 고령화사회로 인해 국가의 의료비 지출이 급증하고 있다. 대부분 양방의료로 인해 과잉 지출되고 있다. 이는 결국 건강보험의 재정을 악화시킬 수 밖에 없다.
    이런 때에 예방의학의 강점을 지니고 있고, 만성질환 치료에 큰 효과를 갖고 있는 한의학은 충분한 경쟁력과 가능성이 있다. 국가의 의료비 재정을 절감하게 할 수 있는 의료가 바로 한의약이다.

    선재광 원장 : 이제는 방송가에서도 양의사를 잘 안 찾는다. 양의사들이 나가서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약 먹고, 수술하고, 양의학적 마인드로 합시다, 이런 것들은 방송이, 시청자가 원하지를 않는다. 그래서 우리가 좀더 노력하면 양방의 허점내지는, 없는 것이 부각되기 때문에 한의약의 부흥이 충분히 가능하다. 우리 모두가 하나돼서 더 분발한다면 좋은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

    안종주 위원 : 한의학이 우리나라에서 양의학과 공존하면서 때론 서로를 보완하고 때론 환자를 두고 공정한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 그동안 한의학 육성에 홀대를 해왔던 국가의 한의학 정책의 패러다임을 개혁해야 한다.

    김지호 이사 : 양방계의 몰락하는 현실을 타개하고자 한의약 폄훼에 열 올리고 있는 양의사들의 행태가 몹시 안타깝다. 일본에 극우정권이 들어선 이유는 일본 경제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프랑스에서도 경제 사정이 좋지 못하다 보니 극우세력들이 대두하며, 극렬한 시위를 전개해 사회적 내분과 큰 혼란을 겪은 바 있다. 극우세력들의 과격한 시위 이면에는 해외에서 이주한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일자리를 뺏고 있다는 불안심리가 크게 작용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양의사들이 마치 일본과 프랑스의 극우세력들처럼 한의약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이유는 자신들 스스로 먹고살기 힘들다는 현실을 무의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타 전문의료 영역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의사협회와 그 산하 한특위를 비롯한 많은 양의사들 의식이 한쪽으로만 매몰돼 있어 한의약 폄훼에 혈안이 돼 있으나 우리들은 이들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아 국민들에게 한의약이 올바로 인식되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용운 부회장 : 양의사들이 엉터리 논리와 근거없는 사실로 한의약을 공격하는 것은 결국 자신들의 치부를 외부 핑계로 돌려 현실적 위기를 모면하자는 얄팍한 속셈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그러나 이런 행태는 양의사들에게도 결코 도움이 안된다. 이런 점이 같은 의료인으로서 매우 안타깝다는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양의사들의 비뚤어진 행태로 인해 피해를 보게 되는 결국 국민이라는 점이다. 잘못된 의료정보로 치료적기를 놓치는 것은 물론 올바른 의료선택권을 뺏기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과 같은 좌담회가 계속 이어져 한의사 회원들은 물론 국민들도 양의사들의 끊임없는 한의약 왜곡과 폄훼에 대해 올바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국민을 현혹하고 오도하는 거짓된 정보들로부터 국민건강을 지켜 나가는데 이번 좌담회가 적지않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리:이규철·윤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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