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추워지며 증가하는 ‘구안와사’, 한의치료가 답

기사입력 2014.11.18 11:18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우리나라 구안와사 환자 3분의 2가 한의의료기관 찾아

    날씨가 추워지며 안면신경마비 질환인 구안와사 유병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후유증 방지를 위한 한의학적 질환 치료에 환자들이 몰리고 있다.

    인구 4000명 중 1명꼴로 유병하는 대표적인 안면신경마비 질환인 구안와사는 내적으로는 나쁜 기운이 얼굴신경(제 7번 뇌신경)에 침투해 중추적·말초적으로 신경 이상을 유발하며, 외적으로는 안면 근육이 편측성으로 마비돼 눈과 입이 돌아가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재발률이 10%로 비교적 높은 편인데, 많은 수가 치료에 있어 잘못된 접근을 하기에 재발율과 유병율이 길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구안와사에 대해 “추운데 있어서 그런거라 며칠 쉬면 나아진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 구안와사를 유발하는 외적 요인 중 '찬기운(寒氣)에 노출되는 것'이 있는 것은 맞지만 그러나 이 찬기운에 노출되는 것은 구안와사라는 병의 충분조건이지 필요조건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와 관련 대구 미담한의원 이다혜 원장은 “스트레스와 과로, 찬기운 등이 조합해서 체내 면역력이 저하에 영향을 미쳐, 안면신경에 사기(邪氣)가 침투해 발생하는 병이 구안와사”라며 “ 구안와사는 추운 곳을 벗어나 며칠 쉰다고 낫는 병이 아니라, 체계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병”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초기 치료를 제대로 받을 경우 4주 이내 완치가 가능하지만,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치료 도중 중단할 경우 구안와사와 그로 인한 후유증이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지속되며, 수시로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무분별한 민간요법에 대해서도 주의가 요구된다. 구안와사에 대한 대표적인 민간요법으로는 '대추나무를 깎아 입에 걸어 당기는 것', '미나리아재비·구룡초·개구리자리 생것을 찧어 붙이기' 등이 전해 내려 오고 있지만, 대부분 의학적 효능도 검증되지 않은 방법들이다. 이같은 민간요법은 감염성 질환 유발 등 2차적 위험성 역시 존재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질병 소분류별 다빈도 상병급여 현황에 따르면, 2004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구안와사로 한의원을 찾은 환자는 총 148만44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평균 16만4493명에 해당하는 수치로 그에 따른 진료비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3년간 발생한 안면신경장애 환자 55만8716명 가운데 한의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36만6829명으로 전체 안면신경장애 환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65.6%가 한의학적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되는 등 구안와사 치료에 한의치료 효과는 국민들의 선호도에 고스란히 입증되어 있는 상황이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