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병원 소속 산부인과 의사, 전원 '남성'

기사입력 2014.10.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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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병원에 소속된 산부인과 의사 9명 전원이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군이 보유한 분만장과 신생아실은 아예 없어 임신한 여군은 사실상 출산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은 27일 실시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충원된 4명의 군의관을 포함해 군 산부인과 군의관 9명이 모두 남성이라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임신 중 과로로 사망한 고(故) 이신애 중위 사건을 계기로 여군의 인권증진을 위해 의료서비스 체계를 보완하라고 국방부에 권고했다. 인권위는 당시 실태조사에서 다수의 여군들이 군 병원에서 같은 군인인 남성 군의관에게 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거북하다고 응답한 것을 들어 보완을 권고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현재 산부인과 전공의 여성을 1명만 선발해 교육중인 것을 제외하면 어떤 인원조정과 충원 등의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추가 충원된 군의관 4명 역시 모두 남성으로 채워졌으며, 분만장과 신생아실도 설치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국방부는 향후 국군수도병원 발전 방안을 수립할 때 분만장 설치 등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안규백 의원은 "야전부대에 근무하는 여군이 많이 증가됨에 따라 산부인과 설치가 절대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국방부는 여군을 위한 군 의료체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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