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한의치료법에 자신감 가졌으면”

기사입력 2014.10.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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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석 춘원당한방병원장이 16일 경희대학교 중앙회의실에서 경희대학교 조인원 총장에게 한의과대학 발전기금으로 2억원을 전달했다.

    윤영석 병원장은 “한의과대학 신관을 건립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일부나마 모교에 대한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또한 모교의 발전이 곧 내 자신의 위상을 높이는 것일 뿐만 아니라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흔쾌히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 병원장은 “현재 경희한의대 본과 4학년들이 일주일간 춘원당한방병원에서 (임상)교육을 받고 있는데, 후배들을 보면 예전과는 달리 패기가 없어 보이는 것이 늘상 안타까움으로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다”며 “후배들에게 항상 (한의치료에 대한)자신감을 가지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고, 전통적인 진단이나 침법, 처방으로도 충분히 환자들의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교육을 통해 알려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어 “외부에서 들려오는 한의학에 대한 어두운 전망에 신경 쓰기보다는 오히려 한의학 기본에 충실하고, 전통치료법을 더 깊게 연구해 나가는 등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 나간다면 분명 한의학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윤 원장은 “환자를 설득할 수 있는 객관적·과학적인 아이템을 발굴해 보급하는 것은 대학에서 개원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예를 들면 춘원당한방병원 연구소에서는 파우치를 전자렌지로 돌릴 때 유해성분이 배출되는지 여부 등을 연구하고 있는데, 이처럼 개원가가 필요로 하는 아이디어를 제공받아 이를 심층 연구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된다면 개원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한의약박물관도 운영하고 있는 윤영석 원장은 ‘문화적 투자’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윤 원장은 “박물관에서는 한의약 유물 전시 외에도 한의사 체험행사나 허준 선생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는 곧 한의학의 우호세력을 넓히는 것이며, 또한 문화적으로 격을 높여야만 어느 분야든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한의약 문화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소견을 밝혔다.

    “광고 등을 활용한 마케팅보다는 ‘병을 잘 고친다’라는 환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할아버지의 가르침을 항상 마음에 두고 있다”는 윤 원장은 “앞으로도 임상의로서 치료에 최선을 다해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환자들에게 신뢰를 받는 한 사람의 한의사가 되는 것이 유일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춘원당한방병원은 1847년 평양북도 박천에서 개원한 이래 170여년간 7대에 걸쳐 운영 중이며, 1953년 서울 종로구 돈의동으로 이전해 현재 3대째 운영 중이다. 춘원당한방병원은 잔류농약 및 중금속을 검사하는 약재실험실과 전산화된 탕제실, 한의약박물관 운영과 함께 최근에는 한약연구소와 약초원을 설립해 한약제형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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