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진단학의 진량

기사입력 2014.09.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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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을 이해하고 파악하는데 진단학의 비중은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우리 의학의 진단은 증의 파악에 있지만 현대의학에서 진단의 목적은 주로 병명의 발견에 있다. 증을 위주로 해 진단과 치료와 결부시켜 증에 의거해 진단하고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동일한 질병이라 해도 허다한 증후가 발현할 수 있고, 동일한 증후라 해도 서로 다른 질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진단할 땐 반드시 이에 적합하고 명확한 표준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표준은 마치 항해사가 나침판을 이용해 방향을 판단하는 것과 같다는 판단 하에 저자는 책의 이름에 ‘진량’을 붙였다. 진량이란 나루터와 다리라는 뜻으로 물을 건널 수 있는 시설로 가교 또는 선도해 이끄는 역할을 하는 방법을 말하기도 하고 입문서란 의미도 있다. 의료인이 진단학에 정통하지 못하면 이는 바로 항해사의 자격도 없이 항해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

    치료법에 있어 사기를 물리치는 것을 위주로 하지만, 정기를 보하는 것을 위주로 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것을 판별하는 방법을 진단학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표리, 한열, 허실, 표본, 완급, 정사를 표준으로 삼아 진단하고 치료하게 되는 것으로 책의 각론에 서술돼 있다.

    △주민출판사 출판, 정동주 지음, 670쪽, 값 4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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