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병원의 외국인환자 유치 10% 증가

기사입력 2014.09.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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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병원 위주였던 의료 관광이 병의원급으로 확대돼 중소형 병원에서의 해외 환자 유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김장실 의원 주최로 열린 제 6차 한국의료관광포럼에서 ‘우리나라 헬스케어 산업의 경쟁력과 정책과제’의 주제발표를 맡은 한동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해외환자유치지원실장은 “의료기관 종별로 봤을 때 대형병원의 비중이 완화돼 병의원급의 유치 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실제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중 상급 종합병원의 비중은 지난 2009년 45.9%에서 2013년 36.8%로 감소한 반면 의원급 비중은 2009년 15.4%에서 2012년 25.4%로 증가해 소형병원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별로 살펴보면 초기 비중이 높았던 내과통합과 검진센터의 경우 2009년 각각 28.5%, 13.9%에서 2013년 24.4%, 10%로 감소했다. 산부인과의 경우 6.2%에서 5.7%로 감소했는데 이 중 30%는 난임 관련 치료를 받으러 온 환자였다. 피부과는 9.3%에서 9%로 소폭 감소했으나 거의 변화가 없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가장 큰 폭으로 환자가 증가한 진료과는 성형외과로 4.4%에서 8.6%로 거의 두 배나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는 한의과가 2.9%에서 3.4%로 비중이 확대됐다. 한류의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일본인들의 한국 방문이 줄어, 일본인 환자가 감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증가폭이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다.

    올해 6년째로 접어든 한국의 의료관광산업은 지난 2009년 의료법 개정 이후 외국인 환자 층이 두꺼워져 본격적인 성장세에 있다. 지난 2013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환자는 21만1218명으로 전년 대비 32.5%나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외국인환자로부터 벌어들인 총 진료수입은 3934억 원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 러시아, 일본, 몽골 순으로 한국을 찾는 의료 관광객 수가 많았다.

    특히 정부 간 환자 송출 협약의 성과로 아랍에미레이트(UAE) 지역의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2009년 17명에서 2013년 1100명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1억 원 이상 비용을 지출한 고액 환자의 절반가량이 아랍에미레이트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 환자 1인당 한국에서 쓴 평균 진료비만 17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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