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세계인을 힐링하라!”

기사입력 2014.09.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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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약 세계화 비전 2023 선포식 및 심포지엄’ 개최
    한의약 가치 극대화로 세계 전통의학 대표 브랜드 육성



    한국의 고유 자산인 한의약의 고유 가치를 보호하면서 한의약의 문화, 제품, 서비스를 세계적으로 확산시켜 인류 건강에 공헌하기 위한 한의약 세계화의 첫 걸음을 알리는 ‘한의약 세계화 VISION 2023 선포식 및 심포지엄’이 한의약세계화추진단(단장 송미영·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 주최아래 15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번 비전 선포식은 고령화시대를 맞아 질병의 패턴이 만성질환으로의 변화하고 세계 전통의약 시장이 확대되는 등 전통의약 관련 국제질서와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의약의 세계화가 필요하다는 정부와 한의계의 공감대로 기획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의약 세계화 비전 2023으로 ‘한의약을 세계 전통의약의 대표 브랜드로’를 슬로건으로 제시하고 한의약의 고유가치 극대화, 한의약의 해외 진출 확대, 한의약 세계화 인프라 구축 등 3대 핵심전략을 제안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이하 복지부)에 따르면 먼저 나고야의정서 발효, FTA 체결, ISO 국제 표준화에 대한 전통의약 관련 분야 대응을 강화함으로써 한의약 지식·재산 보호에 나선다. 올해에는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른 한의약 영향분석 및 대응 반안, 중장기 국제표준 전략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한의약에 대한 해외 인지도를 제고시켜 한의약의 세계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한의약 교육, 학술교류, 해외자원봉사, 공공보건사업 등을 추진한다.

    올해에는 또 (가칭)동의보감아카데미를 운영하고 해외 진출 대상국 관료 및 의료계 인사 초청 연수, 한의사 해외진료 등에 나설 방침이다.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세계화 실행전략을 마련하고 세계화 추진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국제 민관포럼 추진과 국제 한의약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복지부는 ‘한국의 전통의학, 세계를 힐링하다!’, ‘한의약, 세계인의 脈을 짚다’, ‘K-medi, Heal the World’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같은 전략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한의약 세계화 기반을 확립하고 세계시장을 진출함으로써 한국이 세계전통의약 지식·재산의 강국으로 성장해 전통의약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2023년에는 한방해외의료지원의 수혜자가 1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한의약이 세계 보건의료의 보편적 서비스의 하나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행사에 참석한 문형표 복지부장관은 “비전 실현을 위해 정부의 노력은 물론 민간차원의 적극적인 혁신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제표준을 한국 한의학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해서는 표준화, 과학화가 선행돼야 하며 이를 위해 표준임상지침을 만들고 각종 처방을 표준화하는 작업이 이뤄져야 하며 진단의 과학화 등을 통해 한의진료에 대한 신뢰를 뒷받침함으로써 치료의학으로서 우수성을 국내외에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필건 한의사협회장은 축사에서 “세계 모든 나라가 한의학과 동양의학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대한민국 의료제도는 일제강점기 시절 의료제도가 그대로 유지돼 일제가 대한민국의 민족혼을 말살하고자 없앴던 한의학이 이름만 되살아난 채 실질적으로는 제도적 지원과 보호를 받지 못하고 기형적인 형태로 왜곡돼 자리잡고 있어 광복 후 60여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한의사들은 의료법에 보장된 국민의 건강증진과 행복을 위한 의료인으로서의 당연한 의무를 여전히 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국민을 위해 한의사들이 의료인으로서 의무를 다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일들이 양의사들에 의해 직능간의 갈등싸움으로 매도되면서 한의계는 국민을 위해 어떠한 것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이렇듯 양의사들과 제도권이 한의학을 도외시하고 있는 이 시간에도 미국의 하버드대학, 존스홉킨스대학, 메릴랜드 대학 등에서 중의사들이 미국 양의사들과 함께 질환을 고치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며 “열악한 국내 상황에도 불구하고 젊고 유능한 한의사들이 세계에 나가 한국의 한의학을 알리고 한국에서는 양의사들의 직능이기주의로 막혀있는 의료기기를 자유롭게 활용함으로써 객관적 근거를 마련하고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보여주자는 것이 세계화를 추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세계는 이미 한의학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며 “한의약의 세계화를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한의학의 과학화를 이뤄내 한의학이 진정한 미래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산업임을 입증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의약 세계화 VISION 2023 선포식’ 이후 문형표 장관은 심포지엄 관계자 및 학생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한의약 세계화 심포지엄에서는 △한의약 세계화의 New Paradigm(자생한방병원 라이문드로이어 원장) △동의보감과 한의약의 세계화(한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 김남일 회장) △한의약해외거점 구축사업의 현황과 비전(대한한의사협회 박완수 수석부회장) 등의 발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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