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IMS’는 선진국서도 시술 주장… 알아보니 선진국에서는 침요법의 하위 범주에 속해 있어

기사입력 2014.09.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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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의사협회가 IMS(근육내자극술)는 선진국에서 시술되는 과학적 방법에 근거한 의료행위라고 말하며 마치 선진국에서 IMS와 침술은 서로 다른 시술로 분류되는 것처럼 호도하려 했으나, 현실은 이와 다르고 근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2일 ‘의사의 의료법 위반 관련 대법원 판결에 대한 대한의사협회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IMS는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시술되고 있는 의료행위”라며 “전문적인 임상 경험을 이용해 근육에 존재하는 운동점이나 근육 구축현상을 풀어주는 지극히 과학적인 방법에 근거한 의료행위”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내 침구 및 전통의학 협의회(CCAOM;Council of college of Acupuncture and Oriental Medicine)가 ‘dry needling(건바늘 시술)’에 대해 입장을 밝힌 문건을 살펴보면 대한의사협회의 의견과 달리 “dry needle(건바늘)을 사용하는 어떠한 행위도 그 행위를 기술하는 언어와 상관없이 침술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견해에 따르면 IMS 또한 dry needle을 이용하여 시술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침술이라 할 수 있다.

    침구 및 전통의학 협의회는 미국 교육부로부터 인증받은 조직으로 미국 내 침구과 대학 및 전통의학과 관련한 대학을 인증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CNTC (Clean Needle Technique Course)로 알려진 국제적 침 안전 과정을 운영하고, 미국 내에서 침 시술과 관련한 거의 모든 단체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대표성 있는 조직이다.

    IMS는 말레이시아 화교 출신 양의사 Gunn이 캐나다에서 학문적으로 침 이론 및 술기의 일부인 경근자법과 아시혈요법을 모방해 만든 것으로 침술의 일부에 불과하다. 한국과 같은 별도의 한의사 면허제도가 없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양의사들이 IMS와 같은 별칭으로 침 시술을 의미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는 같은 선진국인 독일 등에서 수 만 명의 양의사들이 침 시술을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결국 현재 국내에서 IMS 시술을 하는 것은 캐나다에서 침 이론 및 술기를 모방해 만든 시술을 한국의 양의사들이 역수입하는 방식으로 들여와 시술하는 것에 불과한 것이며 선진국에서 IMS와 침술이 서로 다르게 인식되고 있다는 분위기의 의협의 발언은 명백히 틀렸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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