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없이 복용하는 경구붕해제 관련 특허 활발

기사입력 2014.09.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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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희귀질환 치료제의 개발과 소수의 특수 취약 계층을 위한 의약품 제형의 개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인이나 영유아, 중증환자는 신체 특성상 정제/캡슐제 형태의 의약품을 삼키기가 어려운 삼킴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치매나 정신분열증 등과 같은 정신신경계 질환 환자는 투여를 거부하거나 복용 후 토할 우려가 있어 적절한 약물 투여에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환자가 쉽게 복용할 수 있는 경구붕해제 형태의 의약품이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경구붕해제 중 알약 형태인 경구붕해정은 언제든지 물 없이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경구붕해필름은 보관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삼킴장애 환자에게 매우 적합한 제형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천식치료제, 항암제, 치매 및 정신분열증 치료제 등과 같이 어린이나 노인 등에게 주로 적용되는 약물에 대해서도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경구붕해제 관련 특허는 2008년도 이후 총 66건이 출원됐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에만 10건이 출원돼 지난해 전체 출원 건수인 9건을 이미 넘어섰으며, 식약처의 경구붕해제 품목 허가 역시 최근 3년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구붕해필름은 46건/경구붕해정은 20건이 출원되었고, 효능군으로 분류하면 정신신경계(10건), 발기부전(6건), 천식(3건) 및 항암제(2건) 순서였다.

    또 출원인의 국적별로 보면 내국인 출원이 53%로 외국인 출원 47%보다 높았으며, 다수의 특허를 출원한 기업으로는 미국의 맥네일피피씨사(6건)와 국내의 SK케미컬주식회사(5건) 등이 있다.

    이처럼 노인이나 영유아, 중증환자 등 취약 계층을 위한 경구붕해제 형태의 의약품 개발이 활기를 띄면서, 앞으로는 치매/암 등 중증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들이 좀 더 손쉽고 안전하게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정 특허청 약품화학심사과장은 “경구붕해제 의약품 제형이 점차 새로운 치료 영역에 도입되는 등 제약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국내 제약업계 역시 이 분야의 연구·개발에 관심과 투자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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