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에이즈 신규 감염자 천 명

기사입력 2014.08.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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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인구사망의 4대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 에이즈의 신규 감염자 수가 지난해에 1,0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목희 새정치민주연합(보건복지위)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살펴보면 연도별 에이즈(HIV/AIDS) 신고 현황의 경우, 신규 에이즈 감염자 수가 2006년 796명에서 2013년은 1,114명으로 무려 39.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6년부터 큰 폭 없이 오르락내리락하던 신규 에이즈 감염자 수가 2013년도는 전년대비 16%나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 에이즈 감염자 중 90%(1013명)는 내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에이즈가 국내에서 자체 동력을 가지고 확대 재생산돼 토착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국내에서 하루 평균 3명꼴로 발견되고 있는 에이즈로 인해 내국인 사망자는 2011년 148명, 2012년 110명, 2013년 139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신규 에이즈 감염자 수가 2013년 기준(1,114명)으로 1,000명을 넘어서고, 에이즈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에이즈 감염자 지원에 대한 예산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예산은 100억700만 원이었지만, 내년도 예산은 95억 원으로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 큰 문제는 최근 들어 정부가 에이즈 감염자들이 편하게 치료 받을 수 있는 에이즈 전문요양병원에 대한 지정을 취소한 것이다. 이번 지정 취소로 갈 곳을 잃은 에이즈 감염자들은 전국 28개 공공․민간요양병원에 입원 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요양 중이던 환자 46명 중 대부분인 28명이 현재 방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목희 의원은 “에이즈는 조기에 진단해서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만큼 정부는 국민 누구나 에이즈가 의심되면 부담 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검사 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사회적인 분위기 조성에도 힘써야 한다”며 “특히 에이즈 감염자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증액하고, 환자들이 편하게 치료할 수 있는 장기요양병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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