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간 노인 자살시도 2배 급증

기사입력 2014.08.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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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4년 동안 80세 이상 노인의 자살시도 증가율이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재원 새누리당(보건복지위)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 자살시도 현황>자료에 따르면, 자살시도 증가율은 최근 4년 동안 80세 이상 노인이 2.5배, 19세 이하가 1.6배, 70대가 1.5배순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3년의 자살시도 건수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가 445건(20.6%)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421건(19.5%), 30대 389건(18.0%), 70대 251건(11.6%)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에서 50대까지의 자살시도 건수는 2013년 한해 1,255건으로 매일 3.4명이 자살을 시도하고 있어, 주력 경제활동 연령대의 자살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초·중·고등학생 자살사망 현황>을 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동안 초등학생 12명, 중학생 183명, 고등학생 363명, 총 558명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시도 건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0년 1,752건, 2011년 1,783건, 2012년 1,835건, 2013년 2,157건으로 최근 4년간 6,307건에 달했다. 이는 4년간 23.1%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한해만 보면 자살시도 건수는 2.157건으로 매일 5.9명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자살시도 2,157건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성별로는 남성이 1,277건(59.2%)으로 여성 880건(40.8%)보다 397건(18%) 더 많았고,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81건(26.9%)으로 가장 많았고, 충청남도 253건(11.7%), 서울특별시 218건(10.1%), 인천광역시 142건(6.7%)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대비 작년의 자살시도 건수의 증감률을 살펴보면, 경기도 45.9%, 전북 37.9%, 강원 26.4% 순으로 높게 증가한 반면, 대구 24.1%, 전남 23.2%, 충남은 4.1% 순으로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자살시도자에 지급된 건강보험 급여현황>을 보면 최근 4년간 6,307명의 자살 시도자에 대해 156억 원이 건강보험에서 지급됐다. 연도별로는 2010년 40억 원, 2011년 44억 원, 2012년 46억 원, 2013년 49억 원으로 최근 4년간 22.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별로 살펴보면 최근 4년간 월 평균 소득이 579만 원을 초과하는 고소득자의 자살 시도율이 95%나 증가했고, 98만 원이하 저소득자의 자살 시도율도 78.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높거나 낮은 계층의 자살 시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득구간 별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월평균 소득 177만원 이상&#12316;212만원 이하가 344건(15.9%)으로 가장 많았고, 148만원 이상&#12316;176만원 이하 327건(15.1%), 262만원 이상&#12316;324만원 이하 281건(13%), 325만원 이상&#12316;420만원 이하 196건(9%)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자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2년에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을 시행했고, 자살예방 대책으로 최근 7년간 163억 원 7천만 원의 예산을 집행한 바 있지만 자살시도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김재원 의원은 “자살 위험에 노출된 개인이 처한 특수한 환경을 고려해 정부는 성별·연령별·계층별·자살동기별로 다각적이고 범정부적인 자살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저소득층이나 독거노인들의 자살예방을 위해서 사회안전망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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