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등록금 내리고, 의전원 등록금 올리고

기사입력 2014.08.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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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간 전국 의과대학의 등록금은 감소했으나, 의학전문대학원 및 석·박사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의학계열 일반대학원의 등록금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정림 새누리당(보건복지위원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의과대학 및 의치한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계열 일반대학원의 등록금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전국 43개 의과대학의 등록금은 평균 0.62% 감소했으며, 전국 16개 의학전문대학원의 등록금은 2.13% 증가, 전국 48개 대학 117개 의학 석·박사 과정의 등록금은 2.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간 등록금 격차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3년간 전국 43개 의과대학 중 31개 의과대학이 등록금을 인하했다. 인하폭이 가장 큰 의과대학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으로 2012년 631만원에서 2014년 591만원으로 6.29% 내렸다. 또한 등록금을 인하하지 않은 의과대학 중 9개 대학이 등록금을 3년간 동결했으며, 등록금을 인상한 의과대학은 2개 대학뿐이었다.

    한편 올 해 가장 적은 등록금을 책정한 의과대학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이며 485만원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등록금을 책정한 의과대학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었으며 1241만 원이었다. 뒤를 이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의 순으로 등록금이 높았다.

    의과대학과 달리, 의학전문대학원의 등록금은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 3년간 평균 2.13%의 등록금이 인상됐으며, 16개 의학전문대학원 중 8개 대학원이 등록금을 인상했다. 가장 많은 등록금을 올린 의학전문대학원은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으로 2012년 2181만 원에서 2014년 2367만 원으로 8.5%가 올랐다. 뒤를 이어 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조선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 순으로 등록금 인상폭이 컸다.

    올 해 가장 많은 등록금을 책정한 의학전문대학원도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이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경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조선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 순으로 등록금이 비쌌다.

    문정림 의원은 “의학전문대학원 등록금의 과도한 인상은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간 위화감과 불신을 조성할 수 있고, 2015년부터 11개 학교가 의학전문대학원을 폐지하고 의대로 전환하는 상황에서 등록금의 수준을 현 의과대학이 아닌 의학전문대학원 수준으로 상향, 책정할 우려가 있다”며 “학교당국은 등록금 책정에 있어, 교육의 질과 학생의 자질 향상에 우선순위를 두되, 교육 방식과 내용, 학습 환경 등이 유사하다면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간 형평성을 반영한 등록금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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