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한 건기식 유통관리 체계 바로 잡아야

기사입력 2014.08.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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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의약품안전처가 6일 발표한 ‘2013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한약재 백수오 등 혼합추출물 생산액은 지난해 100억원에서 올해 704억원으로 7배 증가해 성장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삼공사는 지난해 5월 백수오를 주성분으로한 ‘화애락퀸’을 출시 1년 만에 230억원 어치를 판매해 올해 최고의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시켰다. 또 GS샵은 내츄럴엔도텍에서 만든 본백수오를 올 상반기에만 100억원 어치 판매했다.

    이처럼 한약재 백수오가 중장년 여성층을 중심으로 요즘 가장 각광받는 건강기능식품 중 하나로 떠오르게 된 것은 처방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는 건기식으로 유통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양의사들까지 합세해 하수오 제품은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 좋은 것으로 홍보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경계의 빗장을 풀고 순순히 받아 들이고 있다.

    문제는 1조7천억원의 건기식 시장을 놓고 벌이고 있는 건기식들을 식품 수준으로 오인하고 신봉하는데서 오는 부작용이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집계한 올 1분기의 건강식품 관련 소비자 위해정보는 179건에 달했고, 지난 2011년부터 파악한 건강식품 위해정보를 분석한 결과, 위·장관 장애 310건(36.1%), 피부질환 118건(13.7%), 뇌신경계 장애 101건(11.8%), 간·신장·비뇨기계 장애 26건(3.0%) 등 716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이 같은 건기식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과 폐해는 결국 국민건강을 해치는 것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각별한 건기식의 유해성 판정 및 유통관리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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