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소아-청소년에서 주로 발생

기사입력 2014.08.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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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최근 5년간(2009~2013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자료를 이용하여 ‘틱장애’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9년 약 1만6000명에서 2013년 약 1만7000천명으로 약 1000명(7.8%)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1.9%로 나타났다.

    또한 총진료비는 2009년 약 37억원에서 2013년 약 59억원으로 22억원(58.9%)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12.3%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틱장애 진료인원을 성별로 보면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77.9~78.8%, 여성은 21.2~22.1%로 남성 진료인원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13년의 틱장애 진료인원은 ‘12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틱장애의 주요발생 연령층인 20대 미만 건강보험 적용인구의 감소가 원인인 것으로 추측된다.

    틱장애의 연령별(10세 구간) 점유율은 2013년을 기준으로 10대 구간이 45.3%로 가장 높았고, 10대 미만 37.1%, 20대 8.7% 순으로 나타나는 등 20대 미만 진료인원이 전체 진료인원의 대부분인 8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점유율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틱장애의 발생원인에는 유전적인 요인, 학습요인 등이 포함되어 있어 20대 미만의 저연령대에서 흔히 나타나며 성장하면서 점차 나아지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와 관련 정선용 교수(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신경정신과)는 “틱장애를 갖고 있던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비롯하는 정서적 불안감과 스트레스 때문에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며 “최근에는 청소년들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은 반면 제대로 풀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 보니 틱장애가 많이 나타나게 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어 “틱장애는 일반적으로 성장기에 아직 환경에 대한 적응력 발달이 미진한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제대로 풀지 못하여 발생하는 이상행동으로 본다”며 “성인이 되어 스트레스를 스스로 어느 정도 다룰 수 있게 되면 사라지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일단 틱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다 보면 증상이 습관으로 굳어져서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틱장애를 한의학에서는 체질에 따라 침과 한약 등을 활용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한의학에서 틱장애는 기본적으로 스트레스와 결합되는 근육운동 이상으로 보며, 사상체질에 따른 스트레스 반응을 보고 그에 맞는 기본 처방을 사용한다.

    대부분 초기이고 환자가 어릴수록 한약 치료의 반응이 빠른 편이다. 대부분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한약 복용만으로 좋아지기보다는 침 치료가 병행돼야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며, 성인틱의 경우는 습관으로 굳어진 상태가 많아 침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부모교육과 아동의 스트레스 요인 해결에 초점을 맞추어서 접근하며, 증상의 완벽한 개선보다는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증상을 감소시켜 학교 적응이나 대인관계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둔다.

    정 교수는 “원만한 대인관계와 자신감 회복 위해 적절한 치료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스마트폰 사용이나 게임은 과도한 긴장을 유발시켜 틱증상을 악화시키므로 되도록 멀리하고, 운동이나 악기 연주처럼 몸을 쓰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취미생활을 하는 것이 틱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교수는 “치료 후 증상이 소실되더라도 새 학년이나 새 학기, 전학 등으로 환경이 바뀌게 되면 다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며 “성인이 될 때까지 습관이 되지 않도록 그때 그때 치료를 해주고 관리하는 질환으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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