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공익광고 계기로 식약 행정 변화 기대

기사입력 2014.08.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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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수유, 오미자, 하수오, 백수오 등으로 만든 각종 건강(기능)식품의 오남용으로 인한 국민건강 위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집계한 올 1분기의 건강식품 관련 소비자 위해정보는 179건에 달했고, 지난 2011년부터 파악한 건강식품 위해정보를 분석한 결과, 위·장관 장애 310건(36.1%), 피부질환 118건(13.7%), 뇌신경계 장애 101건(11.8%), 간·신장·비뇨기계 장애 26건(3.0%) 등 716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가 올 1월13일부터 2월14일까지 1개월간 KBS-1·2TV의 공익광고를 통해 ‘한약재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란 주제로 식품 사용 한약재와 의약품용 한약재는 크게 다르다는 인식을 심어줘 국민의 높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한의사협회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난 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전국 128개 CGV극장 330개 스크린에서 올 초 TV 전파를 탄 공익광고를 상영하고 있다.

    올 초 TV광고가 설날을 전후해 방영돼 큰 주목을 받았던 것처럼 이번 CGV 공익광고도 ‘명량’, ‘군도’, ‘해적’, ‘해무’ 등 하계휴가철을 맞이해 대작들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시점과 더불어 9월 추석 연휴까지 겹쳐 TV광고 이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문제는 이 같은 민관단체의 사력을 다한 노력과 달리 건강식품의 위해 문제를 관리해야 할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의약 행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TV 광고에 이은 극장 광고가 나비효과를 불러 일으켜 관계 당국이 건강식품의 위해성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점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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