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활용 마땅하다

기사입력 2014.07.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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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 간호사, 간호대생들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활용에 긍정적
    한·양의간 갈등 보단 국민의 건강을 이롭게 하는 방향으로 접근

    한의사들이 현대 의료기기 활용을 통해 환자들의 질환을 정확히 진단, 치료하는 행위에 대해 양방의료기관에서 임상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거나, 간호대학교를 다니는 간호대 학생들 사이에선 상당히 긍정적 반응을 나타내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아산병원 남○○ 간호사는 “서양의학 쪽에서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고 밝힌 뒤 “신기술의 접목이 한의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 간호사 시절, 한 대학 한방병원에서 실습했던 경험을 언급했다. 당시 모 교수가 한약재를 수액의 형태로 만들어 실린지에 넣어 환자에 주입하는 봉침치료법으로 유명했는데 이를 주머니에 숨겨 다니면서 사용하는 것을 봤다. 이유는 실린지를 쓰는 것이 서양의학적인 방법이라고 항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남○○ 간호사는 “단순히 치료를 위한 도구를 사용하는 것 뿐인데 그걸 쓰는 의료인이 네 것 내 것으로 구분지어 상호 배척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해당 교수가 실린지를 사용하는 것에 죄의식을 느끼면서 이를 몰래 시행해야 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현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하는 정○○ 간호사는 “한의학적으로 진단을 하는데 더 명확한 방법이 있다면 긍정적 방향으로 고려해 볼 부분인 것 같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정확한 진료를 받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분명하므로 한의사도 현대 의료기기를 적극적으로 써도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양방 협진을 논하는 시대에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한·양의간의 대립은 때 아닌 소모적 논쟁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화두 자체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또 인하대 간호학과 백○○ 학생은 “국민의 건강을 이롭게 하는 방향으로 답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솔직히 한의약에 대해 종전에는 비과학적 의학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고 주위에도 그런 분들이 많았었다. 하지만 근래들어 한의약계에서 전반적으로 의료기기를 활용하고 있는 추세라고 알고 있고, 그러다 보니 환자의 입장에서는 한의 의료에 더욱 신뢰를 갖게 되는 것 같다”며, “한·양방의 부족한 점을 상호 보완하려는 시도로 보여 더욱 완성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다는 느낌을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의사들이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합법화해 적극 활용하도록 권유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의료기기의 허용 범위를 설정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백○○ 학생은 “질병과 치료 방법에 따라 사용하는 의료기기가 다양하기 때문에 최대한 넓게 활용을 허용은 하되 결과 해석 등을 위한 추가 지식이 필요하거나 고도의 기술과 세분화된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의료기기를 활용하게 될 때는 기기 각각의 활용 항목에 맞는 개별 자격증을 만든다거나, 보수 교육을 한다든가 하는 제도적 장치의 보완이 필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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