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습포법, 아토피피부염 증상 완화에 효과

기사입력 2014.07.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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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저널인 ‘Mediators of Inflammation’ 등에 관련논문 게재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높은 기온과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아토피피부염 환자, 특히 습열형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는 여름은 참기 어려운 계절이다.

    주로 붉고, 붓고, 진물이 나는 습열형 아토피피부염은 건조하고 갈라지고 인설이 심하게 발생하는 건조형 아토피피부염과는 달리 여름철의 높은 온도와 습한 날씨 때문에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나빠질 뿐 아니라 가려움도 심해진다.

    특히 100만명이 넘는 아토피 환자 중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소아 아토피 환자의 경우 아토피 부위를 긁어서 상처가 생기기도 하고, 가려움을 참지 못해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또한 아토피피부염을 가진 아이들이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증상이 나빠질 뿐만 아니라 아이가 더욱 예민해지고 성장에도 방해를 받기도 한다.

    이와 관련 윤영희 교수(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피부과)는 “피부 열감이 심한 아이에게는 한약 습포법이 도움이 된다”며 “습포법(濕浦法)이란 오래 전부터 사용되던 한의학 치료법 중 하나로, 피부에 한약을 추출한 용액을 거즈에 적셔 덮어주는 것이며, 최근에는 한약을 이용한 습윤 드레싱이라고도 한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이어 “황백, 고삼, 산국 등 항염증/해열 효과가 있는 한약을 이용한 습포법은 밤잠을 설치는 아이들의 가려움과 아토피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빠른 효과를 줄 수 있다”며 “하루에 2회 정도 아토피가 발생한 부위를 깨끗이 닦아준 후에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 처방받은 습포액을 멸균 거즈에 적셔 10~15분 정도 올려두었다가 떼어내면 아토피 피부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효과는 지난 2009년 발표된 ‘청열이습탕과 황백외용 습포의 습열형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에 관한 비교 연구’(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피부과 윤영희/최인화 교수팀)를 통해 습열형 아토피피부염 증상 완화에 습포제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밝혀낸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아토피피부염 동물 모델에서 한약 습포법을 시행,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논문들을 체계적으로 고찰한 것을 국제저널인 ‘Mediators of Inflammation’에 발표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윤 교수는 △잠자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목욕 △땀 흡수가 잘되는 여름용 면침구류 사용 △크림보다는 유분이 적은 로션 사용 △소화기능을 좋게 하는 보리차와 더위를 식혀주는 국화차를 마시는 것도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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