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허준을 기억하는 한 함께 살아있는 거죠”

기사입력 2014.07.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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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7년, 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은지 3년만에 5살 어린 딸과 아내를 두고 먼저 떠난 경희한의대 81학번 한의사 허준을 기억하는 동료들이 17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동료 허준이 이 세상에 남긴 소중한 딸 허단을 위해 마련한 ‘허단 장학회 후원의 밤’이 26일 경희대학교 청운관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이날 제자였던 한의사 허준과의 추억을 얘기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 안규석 허단장학회 회장(경희한의대 교수)은 “훌륭하게 딸을 키운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허준을 기억하는 많은 한의계 인사들의 마음과 뜻을 받아달라.”는 말과 함께 동료들이 모은 후원금 2,26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참석한 허준 한의사의 동료와 가족들이 그와의 추억을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인 이들은 먼저 떠난 동료의 딸에게 아버지가 생전에 열정을 바쳤던 한의학과 그와 함께 했던 추억을 통해 아빠가 어떠한 성품을 가진 사람이었는지를 알게 해주길 바랬다.

    또 그를 기억하는 동료들이 있기에 그는 여전히 함께 살아있으며 이러한 마음이 앞으로 허단이 살아가는데 힘이 되길 희망했다.

    미망인 이영빈 한의사도 “힘든 사춘기를 혼자 극복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빠의 빈자리가 크다는 것을 새삼 느꼈어요.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힘을 주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돼 너무나 고맙고 허단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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