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한의원 운영, 체계적 건강관리 기대

기사입력 2014.06.27 09:53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A0012014062735600-1.jpg

    우수 선수들 관절, 근육상해 등 건강관리 문제로 경기력 저하


    브라질월드컵의 조별리그 예선전이 끝나고 16강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는 또 다른 스포츠 축제로 한층 더 열기가 고조될 전망이다. 아시아의 45개 국가 2만여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참가하게 되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은 축구, 배구, 농구, 육상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가 펼쳐져 선수들의 높은 경기력과 치열한 국가간 경쟁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스포츠의 특성상 근육, 관절, 인대, 염좌, 디스크 질환 등 운동선수들을 힘들게 하는 크고 작은 부상의 여파로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선수는 물론 경기장을 찾는 팬들로서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다행이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인천시한의사회와 대한스포츠한의학회가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선수촌내에 한의진료실을 운영하기로 돼 있어 한의약 진료를 통해 많은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질병 치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경기 종목별 선수의 스포츠 상해 및 한의치료에 대한 조사연구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시 선수촌 병원내 한의진료실을 내원한 운동선수를 중심으로-’, ‘마라톤 후 발생한 스포츠 손상환자 199례의 응급 침 치료에 대한 증례분석’, ‘스포츠손상으로 인한 어깨의 만성병변에 대한 임상적 연구’, ‘스포츠음료 개발을 위한 4개 처방의 영양학적 비교연구 -보증익기탕, 쌍화탕, 생맥산, 육미지황탕-’, ‘스포츠음료 한약재의 작용기전에 관한 문헌적 고찰’ 등의 논문을 통해서도 한의진료 및 한약재를 기반으로 한 건강음료가 선수들의 부상 치료 및 체력 증진에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이 가운데 2002년 개최됐던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시 선수촌내 한의진료실에 내원했던 각국 국가대표선수 총 311명을 대상으로 종목별 상해 부위 및 상해 종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해 종류는 관절상해가 129명(41.4%)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근육 및 건의 상해가 121명(38.9%), 피부상해가 13명(4.1%), 골상해가 5명(1.6%), 신경 및 감각기관 상해가 1명(0.3%)의 순서로 많았다.

    또한 내원 선수 269명을 진료한 결과, 침치료만 받은 경우가 135명(50.2%)으로 가장 많았고, 한방물리치료만 받은 경우가 56명(20.8%), 침 치료와 함께 첩대요법을 받은 경우가 38명(14.1%), 침 치료와 함께 부항요법을 받은 경우가 36명(13.4%), 상담만 받은 경우가 4명(1.5%)의 순서로 많았다.

    이와 더불어 각각의 부상들에 대해 가벼운 찜질이나 침구치료, 약물치료, 물리요법 등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았고, 물리요법의 경우에 있어 수기, 부항, 광선, 수치, 전기, 운동기구 등의 치료방법을 이용했을 때 선수들의 부상 악화를 방지하고, 질환 치료에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운동시 경기력 향상과 운동 후의 피로 회복을 목적으로 한 스포츠 음료와 관련한 연구에서도 맥문동, 감초, 오미자, 녹용, 동충하초, 인삼, 구기자, 자오가를 선택하여 한의학적 및 약리학적인 작용기전을 고찰한 결과, 이 같은 약물들 대부분이 스포츠 활동시 유발되는 피로가 산화적 스트레스에 의한다는 점에서 볼 때 제반 증상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천아시아게임에는 아시안올림픽평의회(OCA)가 공인하는 첫 번째 공식 한의과진료로 선수촌내 한의진료소가 설치, 운영돼 아시아 각국의 대표선수 및 운영요원 등 대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준높은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향후 스포츠 한의학의 지평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선수촌내 한의진료실 운영을 계기로 태릉, 진천 등 국가대표 선수촌내 한의진료실의 설치, 운영과 양의사와 물리치료사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한체육회 산하 각 가맹 경기단체의 팀닥터로도 많은 한의사들이 참여해 스포츠 상해 예방 및 치료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전망이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