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의학인 중의학은 중국의 문화적 짐”

기사입력 2014.06.2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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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의학시장의 선점을 위해 중의학의 세계 표준을 추진해 온 중국 내에서 중의학이 허위 의학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공야오(張功耀) 중국 중남대(中南大) 교수는 지난 21일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한 ‘과학과 의료윤리로 본 한방문제’ 세미나에서 “중의학은 사기를 칠 때, 사이비 과학 전문 용어를 사용해 그럴 듯하게 꾸며 낸다”며 “과학적 외투를 걸치고 사기를 치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중의학이 인체 구조를 제대로 판단하지도 않고 나태하고 조약한 방법에서 만들어진 의학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중의사들은 중풍 환자에게는 지네가 으뜸이라고 믿는데 그 이유는 뱀이 바람보다 빠르고 지네가 뱀을 제압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라며 “아직도 중의원에는 강제로 지네를 먹인다”고 설명했다.

    가장 오래된 중국 의학서인 ‘황제내경(黃帝內徑)’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장 교수는 “황제내경은 여러 단계의 조작을 거쳤고, 황제라는 인물도 없을 뿐더러 가상인물”이라고 말했다. 황제는 BC 2700년 전에 태어난 걸로 알려졌는데, 그때에는 한자도 없었기 때문에 한자로 문헌 저술을 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 그는 “황제내경에 나타난 글쓰기 방식은 전국시기보다 더 늦은 시기의 방식이고 제목도 전국시기 문풍에 부합하지 않을 뿐더러 사용한 단어도 당시의 중국인들 습관과는 달라 날조된 게 분명하다”고 역설했다.

    장 교수는 중성약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중국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주로 사는데 심지어 같은 시기에 생산돼도 성분이 각기 다른 만큼 믿을 수가 없다”며 “간혹 효과를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양약이 섞였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공야오 교수는 중국 호남대에서 철학과를 졸업했고, 중남대(中南大) 과학시술 및 사회발전연구소 소속이다. 중의학과 관련해서는 초등학교 선생으로부터 의학을 배웠고, 산에 가서 생약을 체취했으며 자택에서 직접 약을 제조해 본 경험이 있다.

    김남권 부산대 한의과대 교수는 “중의학의 실상을 정확히 알 수 있는 계기”라며 “2009년 설치된 ISO TC249부터 중의학을 국제 전통의학의 주요 표준으로 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진지하게 고려해 볼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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