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학 분야에서 한의약 역할 기대"

기사입력 2014.06.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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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와 추진하는 한의약 교류 협력에 속도가 붙었다.

    린닉 비탈리 빅토로비치 러시아 연방 사회보험기금 부이사장은 23일 한국을 방문해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과 김정록 의원실을 찾았다. 김필건 회장이 협회 시찰단과 함께 러시아 전역을 순회하며 한의학 외교를 펼친 지 4개월 만의 성과다.

    린닉 부이사장은 "러시아에서 한의사가 의사로서 면허 자격을 취득하는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한의사가 러시아에서 의료 행위를 할 수 있게 되고 이는 한국의 의료 관광을 촉진시키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약의 치료 효과가 러시아에 널리 알려진다면 앞으로 한국으로 의료 관광을 오는 방문자의 수도 증가할 거란 얘기다.

    린닉 부이사장은 특히 "재활의학에서 한의학이 얼마나 뛰어난지 증명해보고 싶다"며 "사회 보험공단 산하 병원에 5500명의 환자가 재활 치료만을 위해 병상에 누워 있는데 시스템이 열악하고 의사 수준도 낮다"고 밝혔다.

    부이사장이 몇십년 동안 정신 잃을 정도로 허리가 아팠는데 세 번 침을 맞고 나은 경험이 있어 이러한 우수한 한의약을 직접 소개하고 싶다는 얘기다. 하지만 한의사들이 활동하려면 우선 한의사의 면허 자격이 인정돼야 한다. 러시아에서의 면허 인정 논의가 나오는 배경이다.

    또 그는 "모스크바 근교에 새로 개발되는 신도시가 있는데 대형 병원이 건립될 예정"이라며 "한국 파트너가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추고 들어와서 한방병원을 짓는다면 러시아 측에서 재정을 지원해 주겠다"고 설명했다. 독일과 이스라엘에도 한의학을 함께하고 싶어하는 파트너들이 있고, 이런 만남을 추진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김정록 새누리당 의원은 "양국의 전통의학과 관련해 면허를 서로 인정하는 것은 중앙정부가 추진하기 힘든 측면이 있는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러시아와 한국의 민간 외교가 회복돼 더욱 우정어린 관계로 발전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유라시아 메디컬 센터를 만들고 담당자 다 만났는데 결론적으로 그들에게 확신을 심어주는게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전체적으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국제 협력센터를 모스크바에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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