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고려하지 않은 과학기술연구는 절름발이"

기사입력 2014.06.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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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연구에 젠더(gender)요소를 반영해 혁신을 이끌어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과학기술 젠더혁신포럼 창립총회’가 17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젠더혁신은 과학기술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성별(sex) 및 사회적 성인 젠더(gender) 요소를 고려해 설계함으로써, 과학기술 혁신 및 효율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북미 및 유럽국가들은 연구과제 선정 및 평가에 성별 및 젠더 요소를 적용할 것을 권고하는 등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이와 관련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일례로 유럽연합에서는 2014년부터 주요 연구비지원정책인 국제공동연구사업 지평(Horizon) 2020 지원시 연구자가 △연구 설계시 성별을 고려했는지 △연구원간 성비 균형을 이루었는지 등을 연구과제 선정·평가 지표로 삼고 있다.

    연구비 정책뿐만 아니라 네이처(Nature), 란셋(The Lancet) 같은 세계적인 학술저널에서도 임상실험 및 동물실험에서 성별 데이터를 명시하고 젠더 요소를 고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포럼은 과학기술계 젠더혁신 이슈 확산 및 2015년 ‘아시아태평양 젠더서밋’ 서울대회 사전 준비 작업을 목적으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이혜숙, 이하 WISET)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박영아, 이하 KISTEP) 주도로 기획됐다.

    2011년부터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매년 개최되는 젠더서밋은 2015년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서울 개최가 확정된 바 있다.

    한편 WISET에서는 젠더혁신 연구의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스탠포드대학의 론다 슈빙어 교수의 동의를 받아 Gendered Innovations(http://genderedinnovations.stanford.edu) 영문사이트의 국문판 홈페이지(http://genderedinnovations.wiset.re.kr/)를 17일 오픈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남성 골다공증 연구: 젠더 패러다임 전환’, '줄기세포 연구에서의 성 분석' 등 성·젠더 분석 방법을 통해 혁신적인 연구결과를 도출했던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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