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문외한 초청 세미나, 한특위 행태 부끄럽다

기사입력 2014.06.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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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가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의협회관 3층 회의실에서 ‘과학과 의료윤리로 본 한방문제 해외연자 초청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이 세미나는 의협 박종률 정책이사의 사회와 유용상 한방대책특별위원장의 개회사, 의협회장의 격려사가 준비되어 있고, 유용상 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의학은 도대체 무엇인가? △이 사람을 아십니까? 한의학 그 불편한 진실 저술 강연 △한의학, 약인가 독인가? △의료윤리 관점에서 본 한의학 등이 주제로 발표된다.

    특히 기조 강연자로 중국 중난대학 장궁야오 교수를 초청한 것은 내정간섭을 통해 한의약 문제를 풀어가려는 사대주의적 발로가 아닐 수 없다.

    중의학과는 상관없는 중난대학 정치학원의 장 교수는 지난 2006년 4월 중의를 비판하는 내용의 ‘告別中醫中藥’을 발표, 中醫 中藥 폐지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같은해 10월에는 해외 중국학 학자들이 운영하는 ‘新語絲’ 홈페이지에서 국가의료체계에서의 중의 중약 퇴출 서명운동을 전개한 인물이다.

    그의 이러한 서명운동은 중국 헌법 제21조의 ‘發展我國 傳統醫藥’이라는 조항을 수정하라고 촉구해 국가 중의약관리국이 진상규명에 나서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중국은 향후 국가 차원에서 오히려 중의약의 발전과 개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결국 중의 중약 퇴출 운동은 당사자만 만족한 반짝 쇼에 그쳤다.

    의협이 의료정책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장 교수를 왜 초청했는지, 무엇을 배우려고 하는지 그 불손한 의도는 분명하다. 국민건강권을 내팽겨치고, 직능이기에 물들어 소모적 논쟁만을 양산하려는 의협 한특위의 행태가 부끄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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