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적 암 치료, 부작용 줄이고 생존기간 늘린다

기사입력 2014.06.1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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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우 교수, 美 엠디앤더슨 암센터와의 공동연구 결과 발표
    SCI(E)급 저널에 논문 게재 및 국제암중개학회서 초청 강의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원장 고창남) 한방암센터 윤성우 교수(한방내과)팀은 암 치료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텍사스의대 엠디앤더슨 암센터 Bharat B. Aggarwal 교수팀과 함께 한의학의 암 치료 및 예방 효과에 관한 과학적인 기초 및 임상 연구결과를 최근 공동발표 했다. Aggarwal 교수는 천연물 항암 연구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성과는 통합종양학 분야의 유명 SCI(E)급 저널인 ‘Integrative Cancer Therapies’(Impact factor 2.354, SCIE)에 게재됐으며, 엠디앤더슨 암센터가 지난 2월,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한 제5회 국제암중개학회에 초청되어 구두 발표되기도 했다.

    이번 연구 결과 암 환자의 경우, 우리 몸 세포 내에서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물질(NF-kB)이 지속적으로 항진되어 만성염증과 함께 암의 발생과 암의 전이를 촉진시킨다. Aggarwal 교수팀이 확인한 결과, NF-kB를 억제시키는 한약재들은 뇌공등, 와송, 건칠, 필발, 상황, 오수유, 정향, 유향, 용규 등 약 30종으로 전통적으로 암 치료에 많이 사용되어 왔고 이는 현재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암센터에서 암환자에게 처방하는 ‘해암탕(解癌湯)’의 근간이 되는 약재들이다.

    특히 이러한 한약재들은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의 가장 큰 문제점인 정상세포의 손상을 막아주고, 다약제 내성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의 치료효과는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윤성우 교수는 “이러한 한약재를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와 병행했을 경우 부작용은 줄이면서 생존기간은 연장시키게 된다”며 “암성통증, 암성피로, 식욕부진, 전신쇠약과 같이 암환자들의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들은 다양한 한의학적 치료들로 많이 개선될 수 있다는 임상연구 결과들도 같이 발표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암이 발생하는 체내 환경의 개선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억제와 함께 정신적·신체적 건강이 균형 있게 유지되어야만 암환자의 생존기간이 연장되고 삶의 질이 상승된다는 ‘한의학적 암 치료원칙’을 제시한 것이 특징적이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서 우리나라 전통 한의학의 독창적인 암 치료개념을 널리 알리고 현재 고착상태에 빠져있는 현대적 암 치료의 접근방법에 대해 새로운 견해를 제시했다”며 “전통적으로 암 치료에 사용되어 왔던 한약재들이 과학적으로도 실제 암을 억제하고 암환자의 생존을 늘린다는 것을 증명한 매우 가치 있는 연구 결과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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