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 의료 사각지대서 구슬땀

"농사일로 허리 아플 때는 한의사 선생님이 최고!"
[한의신문=이수정 인턴기자]지난 4일 강원 인제군 농협 2층 강당. 치료를 위해 10여 개의 베드가 남, 녀 치료실에 설치됐다. 주민들의 주된 호소 증상은 노동으로 인한 어깨, 허리, 무릎 등의 통증과 같은 근골격계 문제였다. 추나 치료 뒤에는 침, 약침 치료, 운동 요법 및 약이 제공됐다. 대다수가 침 혹은 약침 치료를 받고 나서는 통증이 줄고 한결 가벼워진 것 같다고 했다. 심지어 어떤 환자는 어깨 통증으로 잘 올라가지 않던 팔이 치료 후 쑥쑥 올라간다며 한참을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한 후 치료실을 떠나기도 했다. 하루 동안 어론리, 신남리 등 인제군 각지에서 다녀간 주민만 160여 명. 이른 아침부터 길게 늘어선 줄이 어스름이 깔릴 무렵이 돼 줄어드는 모습을 보며 겨우 숨을 돌렸다.
농협이 추진하는 농촌 마을 활력화 사업인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의 일환으로 자생의료재단이 대학생 봉사단과 협력해 지난달 출범한 '희망드림 봉사단'. 경희대, 세명대, 상지대, 동국대 등 전국 각지의 한의대생 15명과 기타 의료공헌이나 봉사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 25명으로 구성된 봉사단 1기는 지난 3일부터 1박2일 동안 활동했다.
대학생 봉사단, 자생한방병원 의료진, 농협중앙회,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등으로 이뤄진 70여명은 도착하자마자 본격적인 농촌 일손 돕기부터 나섰다. 첫날에는 농촌 어르신들을 대신해 오미자농장 제초작업과 옥수수대 나르기 등을 했다. 이튿날에는 인제군 서화면 일대 용늪마을을 비롯한 취약농가 3곳의 도배와 장판교체 작업을 실시했다.

인근 농가의 밭에서는 오미자, 팥, 깻잎 등을 수확하는데도 힘을 보탰다. 불볕더위에 가만히 있어도 절로 땀이 흘렀지만 일손을 멈추지 않았다. 주민들이 매일 하루를 이렇게 보낸다고 생각하면 오늘 하루쯤이야 하는 마음이 생겼다. 농가 어른들께서는 그런 학생들이 대견한듯 오미자액이며 얼음물, 옥수수 같은 것들을 자꾸 챙겨주셨다.
본격적인 의료 봉사가 시작되자 대학생 봉사단의 역할은 진료 전과 후 주민들을 돌보는 일이었다. 치료는 진료실 입구 계단에서부터 시작됐다. 주민들을 보좌하고 치료 접수, 안내는 물론 진료실 안에서 안전하게 치료 베드에 눕고 치료 후 안전히 내려오는 것, 약을 받고 무사히 가는 것까지 책임져야했다. 주민들은 "학생들 덕분에 편안히 진료를 마칠 수 있었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함께 참여한 정해인 단원(경희 한의3)은 "실제 침을 맞고 호전되고 만족하며 가시는 주민들을 뵈니 한의학에 대한 자부심도 높아졌다"며 "지금은 실제 일손을 도와드리지만 나중에는 한의학으로 어른들께 치료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흔히 농촌에 부족한 것이 의료, 교육, 문화라고들 한다. 그 중 이번 1박 2일은 대학생들이 특히 농촌의 의료에 초점을 맞춰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우리들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농촌에 찾아가 직접 보고 겪으며 농촌을 기억했고 짧다면 짧은 1박 2일의 기간이었지만 참 많은 것을 느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번에 신준식 자생의료재단의 이사장이 인제군의 명예병원장으로 위촉돼 농촌 의료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약속했지만 비단 앞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재단뿐만이 아닐 것이다. 이번에 함께 한 대학생들도 각자 명예인제군민으로서 농촌을 잊지 않고 제각기 한의학 공부 등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또 하나의, '우리의' 농촌 마을의 건강을 만들어 가기 위해 우리는 지금부터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농사일로 허리 아플 때는 한의사 선생님이 최고!"
[한의신문=이수정 인턴기자]지난 4일 강원 인제군 농협 2층 강당. 치료를 위해 10여 개의 베드가 남, 녀 치료실에 설치됐다. 주민들의 주된 호소 증상은 노동으로 인한 어깨, 허리, 무릎 등의 통증과 같은 근골격계 문제였다. 추나 치료 뒤에는 침, 약침 치료, 운동 요법 및 약이 제공됐다. 대다수가 침 혹은 약침 치료를 받고 나서는 통증이 줄고 한결 가벼워진 것 같다고 했다. 심지어 어떤 환자는 어깨 통증으로 잘 올라가지 않던 팔이 치료 후 쑥쑥 올라간다며 한참을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한 후 치료실을 떠나기도 했다. 하루 동안 어론리, 신남리 등 인제군 각지에서 다녀간 주민만 160여 명. 이른 아침부터 길게 늘어선 줄이 어스름이 깔릴 무렵이 돼 줄어드는 모습을 보며 겨우 숨을 돌렸다.
농협이 추진하는 농촌 마을 활력화 사업인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의 일환으로 자생의료재단이 대학생 봉사단과 협력해 지난달 출범한 '희망드림 봉사단'. 경희대, 세명대, 상지대, 동국대 등 전국 각지의 한의대생 15명과 기타 의료공헌이나 봉사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 25명으로 구성된 봉사단 1기는 지난 3일부터 1박2일 동안 활동했다.
대학생 봉사단, 자생한방병원 의료진, 농협중앙회,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등으로 이뤄진 70여명은 도착하자마자 본격적인 농촌 일손 돕기부터 나섰다. 첫날에는 농촌 어르신들을 대신해 오미자농장 제초작업과 옥수수대 나르기 등을 했다. 이튿날에는 인제군 서화면 일대 용늪마을을 비롯한 취약농가 3곳의 도배와 장판교체 작업을 실시했다.

인근 농가의 밭에서는 오미자, 팥, 깻잎 등을 수확하는데도 힘을 보탰다. 불볕더위에 가만히 있어도 절로 땀이 흘렀지만 일손을 멈추지 않았다. 주민들이 매일 하루를 이렇게 보낸다고 생각하면 오늘 하루쯤이야 하는 마음이 생겼다. 농가 어른들께서는 그런 학생들이 대견한듯 오미자액이며 얼음물, 옥수수 같은 것들을 자꾸 챙겨주셨다.
본격적인 의료 봉사가 시작되자 대학생 봉사단의 역할은 진료 전과 후 주민들을 돌보는 일이었다. 치료는 진료실 입구 계단에서부터 시작됐다. 주민들을 보좌하고 치료 접수, 안내는 물론 진료실 안에서 안전하게 치료 베드에 눕고 치료 후 안전히 내려오는 것, 약을 받고 무사히 가는 것까지 책임져야했다. 주민들은 "학생들 덕분에 편안히 진료를 마칠 수 있었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함께 참여한 정해인 단원(경희 한의3)은 "실제 침을 맞고 호전되고 만족하며 가시는 주민들을 뵈니 한의학에 대한 자부심도 높아졌다"며 "지금은 실제 일손을 도와드리지만 나중에는 한의학으로 어른들께 치료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흔히 농촌에 부족한 것이 의료, 교육, 문화라고들 한다. 그 중 이번 1박 2일은 대학생들이 특히 농촌의 의료에 초점을 맞춰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우리들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농촌에 찾아가 직접 보고 겪으며 농촌을 기억했고 짧다면 짧은 1박 2일의 기간이었지만 참 많은 것을 느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번에 신준식 자생의료재단의 이사장이 인제군의 명예병원장으로 위촉돼 농촌 의료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약속했지만 비단 앞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재단뿐만이 아닐 것이다. 이번에 함께 한 대학생들도 각자 명예인제군민으로서 농촌을 잊지 않고 제각기 한의학 공부 등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또 하나의, '우리의' 농촌 마을의 건강을 만들어 가기 위해 우리는 지금부터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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