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완대체의학 대응방안 강구

기사입력 2010.06.0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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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은 지난달 28일 한의협회관 1층 강의실에서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한의계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2010년 제1회 정책포럼을 개최, 최근 국내외 의료계뿐 아니라 민간의료에까지 범용되고 있는 보완대체의학의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한의계에서의 보완대체의학 의미와 대처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임병묵 교수는 ‘보완대체의학, 어떻게 볼 것인가’란 주제 발표를 통해 “한의학은 보완대체의학이 아닌 한국의 주류 의료체계라는 인식이 전제돼야 한다”며 “이러한 인식 아래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전문가로서의 (국민에 가이드)역할 강화와 함께 보완대체요법 자격인력에 대한 처방권 확보를 추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 교수는 “관련학회 구성 및 학회·협회를 중심으로 커리큘럼, 교과서, 진료지침서 등의 개발, 한의사의 보완대체의학 역량에 대한 대국민 홍보 등을 통한 보완대체의학 관련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통합의료 전문인으로서의 한의사의 역할 강화를 지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주제 발표에 이어 박용신 한의협 기획이사의 주관 아래 △양방에서 추진되고 있는 보완대체의학의 흡수노력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 △비의료인의 무분별한 사용 제한 △한의계에서의 보완대체의학 확대 방안 등에 대한 전체토론이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현재의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현황 및 정책·제도 방향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한의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이 전개됐다.

    특히 포럼 참석자 대부분은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용어 재정립이 선행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즉 ‘보완대체의학’이란 용어 중 한의학의 부족한 부분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보완의학’이라는 용어에는 공감하지만 한의학 자체를 대체한다는 ‘대체의학’이라는 용어는 적합하지 않다는 견해를 나타내 향후 ‘보완대체의학’이라는 용어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립 및 용어 자체의 변화를 위해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현재 한의계에서 시행되고 있는 보완대체의학의 현황 조사사업이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향후 연구용역사업 발주 등을 통해 한의계에서 사용되는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실태조사를 추진키로 했다.

    이러한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력풀을 구성해 한의협 인증의, 관련 학회 및 자문위원회 구성, 커리큘럼 표준안 마련, 정책 및 제도적인 개선 부분 검토 등을 추진,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한의학적인 근거 마련과 함께 한의학의 영역 확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책포럼은 향후 한의계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를 주제로 정해 격월로 포럼을 개최,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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