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년층 대부분 비타민 D '결핍' 상태

기사입력 2019.01.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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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민 D 농도 높을수록 혈중 콜레스테롤ㆍ혈당 감소

    [caption id="attachment_409636" align="alignleft" width="300"]Sun and Vitamin D written on blackboard [사진=게티이미지뱅크][/caption][한의신문=김대영 기자]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높을수록 콜레스테롤ㆍ중성지방 수치와 공복(空腹) 혈당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타민 D의 혈중 농도가 20ng/㎖ 미만이면 비타민 D '결핍', 20.0∼29.9ng/㎖면 '부족'으로 진단되는 데 우리나라 대학생의 평균 비타민 D 농도는 11.1ng/㎖에 불과했다.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조희경 교수팀은 2013년 4∼5월 서울 소재 대학에서 18∼39세의 건강한 남녀 대학생 4124명의 건강검진 자료를 토대로 혈중 비타민 D 농도ㆍ콜레스테롤 수치ㆍ혈당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대학생의 평균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11.1ng/㎖로 명백한 '결핍' 상태였다.
    혈중 비타민 D 농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 등급별로 살펴보니 가장 낮은 1등급의 평균은 7.0ng/㎖였으며 가장 높은 4등급의 평균도 16.5ng/㎖로 여전히 결핍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햇볕 쬐기를 싫어하는 청년층이 전 연령층 가운데 비타민 D 결핍 또는 부족 상태가 가장 심각하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다.

    또한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최고인 4등급 대학생의 공복 혈당이 100㎎/㎗ 이상일 가능성은 최저인 1등급 대학생의 0.45배에 그쳤다.
    4등급 대학생의 총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 이상이거나 혈중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100㎎/㎗ 이상이거나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150㎎/㎗ 이상일 가능성은 1등급 학생의 각각 0.74배ㆍ0.82배ㆍ0.47배였다.
    이는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결핍’ 수준이라 하더라도 높은 농도일수록 혈당ㆍ혈중 콜레스테롤ㆍ혈중 LDL 콜레스테롤ㆍ혈중 중성지방 등 혈관 건강의 지표가 더 낫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타민 D 결핍이나 부족은 골다공증ㆍ골절의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최근에는 당뇨병ㆍ고혈압ㆍ이상지질혈증ㆍ대사증후군과 유방암ㆍ대장암ㆍ전립선암 등 일부 암 발생 위험과도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연구팀은 "기존 연구에서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낮을수록 협심증ㆍ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심혈관 질환이 없던 성인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도 비타민 D가 결핍된 사람에서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두 배 더 높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한국 청년기 성인에서 혈중 비타민 D 수준과 심혈관대사 질환 위험요인과의 관련성)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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