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기 국민건강영양조사 1만7,601명 분석
여성, 난소호르몬의 영향으로 제대로 스트레스 해소 못해 수면 장애 유발
자생 척추관절연구소 김민영 연구팀, SCI(E)급 국제학술지 ‘BMJ Open’ 저널 게재
![[사진설명] 자생한방병원 김민영 한의사](https://www.akomnews.com/wp1/wp-content/uploads/2018/07/사진설명-자생한방병원-김민영-한의사.jpg)
![[사진설명] ‘BMJ Open’ 6월호에 게재된 해당 연구 논문](https://www.akomnews.com/wp1/wp-content/uploads/2018/07/사진설명-‘BMJ-Open’-6월호에-게재된-해당-연구-논문-209x300.jpg)
[한의신문=김대영 기자]7~8시간의 정상 수면하는 여성보다 잠을 더 많이 자는 여성의 뇌종중 유병률이 3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면서 밤잠을 설치는 이들도 늘고 있는데 잠을 잘 못자면 피로회복이 안 돼 면역력이 떨어지고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수면장애라고 하면 잠드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자주 잠에서 깨는 것만 생각하는데 과도한 수면은 오히려 숙면을 취하지 못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김민영 연구팀은 한국 질병관리본부의 5∙6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4년) 원시자료를 토대로 자가 설문지를 통해 뇌졸중의 진단 여부와 수면 시간에 응답한 1만7,601명의 자료를 수집했다. 대상자 집단은 하루 평균 ▲6시간 이하 7,369명(42%) ▲7~8시간 8,918명(51%) ▲9시간 이상 1,314명(7%) 그룹으로 분류했으며 각 그룹은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질병력, 생활 습관, 정신건강 요인을 혼란변수로 설정해 뇌졸중 유병률을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비교했다.
그 결과 전체 대상 분석 중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생활습관과 질병력을 조정했을 때 9시간 이상 수면하는 그룹이 7~8시간 수면하는 그룹에 비해 2배가량 높은 뇌졸중 오즈비(Odds Ratio∙OR) 값을 보였다(OR=1.959). 오즈비 값이란 집단간 비교시 특정 사건의 발생 가능성 차이가 유의미한지 그 정도를 검증하는 데 사용한다.
연구팀이 남녀를 구분해 분석했을 때는 여성에게서 수면시간에 따른 뇌졸중 유병률의 변화가 더 눈에 띄게 드러났다.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생활습관 요소를 조정해 7~8시간 수면하는 여성 그룹보다 9시간 이상 수면하는 여성 그룹은 약 3배 높은 뇌졸중 유병률을 보였다(OR=2.939).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생활습관, 질병력, 정신건강 요인을 조정한 그룹에서는 9시간 이상 수면하는 여성 그룹이 약 2.3배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OR=2.296).
반면 남성의 경우 모든 혼란변수를 조정했음에도 수면시간에 따른 유의미한 뇌졸중 상대위험도 차이는 없었다.
![[자료설명] 수면시간과 뇌졸중과의 연관성](https://www.akomnews.com/wp1/wp-content/uploads/2018/07/자료설명-수면시간과-뇌졸중과의-연관성-300x206.jpg)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가 정서적 취약성에서 기인한다고 봤다.
수면시간에 따른 뇌졸중 유병률을 보이는 여성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정서적 취약성을 가진다. 난소 호르몬이 시상하부-뇌하수체 부신축(Hypothalamic-Pituitary-Adrenal axis, HPA축)에 영향을 미쳐 스트레스 반응 조정이 제대로 안될 수 있다는 것. 이는 결국 수면 장애를 유발하고 숙면을 취하지 못해 과도한 수면으로 이어져 뇌졸중 유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기존 연구에서 과도한 긴 수면 시간이 정상 수면군보다 뇌졸중 위험이 50% 높다는 결과도 밝혀진 바 있다.
자생한방병원 김민영 한의사는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 우리나라 성인의 수면시간과 뇌졸중 위험의 관계를 성별에 따라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향후 뇌졸중에 더 취약한 중년층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질, 관련 질환 등 종합적인 수면 상태와 생활적 요소가 뇌졸중과 가지는 연관성을 파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 오픈(BMJ Open, IF= 2.369) 6월호에 게재됐다.
여성, 난소호르몬의 영향으로 제대로 스트레스 해소 못해 수면 장애 유발
자생 척추관절연구소 김민영 연구팀, SCI(E)급 국제학술지 ‘BMJ Open’ 저널 게재
![[사진설명] 자생한방병원 김민영 한의사](https://www.akomnews.com/wp1/wp-content/uploads/2018/07/사진설명-자생한방병원-김민영-한의사.jpg)
![[사진설명] ‘BMJ Open’ 6월호에 게재된 해당 연구 논문](https://www.akomnews.com/wp1/wp-content/uploads/2018/07/사진설명-‘BMJ-Open’-6월호에-게재된-해당-연구-논문-209x300.jpg)
[한의신문=김대영 기자]7~8시간의 정상 수면하는 여성보다 잠을 더 많이 자는 여성의 뇌종중 유병률이 3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면서 밤잠을 설치는 이들도 늘고 있는데 잠을 잘 못자면 피로회복이 안 돼 면역력이 떨어지고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수면장애라고 하면 잠드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자주 잠에서 깨는 것만 생각하는데 과도한 수면은 오히려 숙면을 취하지 못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김민영 연구팀은 한국 질병관리본부의 5∙6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4년) 원시자료를 토대로 자가 설문지를 통해 뇌졸중의 진단 여부와 수면 시간에 응답한 1만7,601명의 자료를 수집했다. 대상자 집단은 하루 평균 ▲6시간 이하 7,369명(42%) ▲7~8시간 8,918명(51%) ▲9시간 이상 1,314명(7%) 그룹으로 분류했으며 각 그룹은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질병력, 생활 습관, 정신건강 요인을 혼란변수로 설정해 뇌졸중 유병률을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비교했다.
그 결과 전체 대상 분석 중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생활습관과 질병력을 조정했을 때 9시간 이상 수면하는 그룹이 7~8시간 수면하는 그룹에 비해 2배가량 높은 뇌졸중 오즈비(Odds Ratio∙OR) 값을 보였다(OR=1.959). 오즈비 값이란 집단간 비교시 특정 사건의 발생 가능성 차이가 유의미한지 그 정도를 검증하는 데 사용한다.
연구팀이 남녀를 구분해 분석했을 때는 여성에게서 수면시간에 따른 뇌졸중 유병률의 변화가 더 눈에 띄게 드러났다.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생활습관 요소를 조정해 7~8시간 수면하는 여성 그룹보다 9시간 이상 수면하는 여성 그룹은 약 3배 높은 뇌졸중 유병률을 보였다(OR=2.939).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생활습관, 질병력, 정신건강 요인을 조정한 그룹에서는 9시간 이상 수면하는 여성 그룹이 약 2.3배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OR=2.296).
반면 남성의 경우 모든 혼란변수를 조정했음에도 수면시간에 따른 유의미한 뇌졸중 상대위험도 차이는 없었다.
![[자료설명] 수면시간과 뇌졸중과의 연관성](https://www.akomnews.com/wp1/wp-content/uploads/2018/07/자료설명-수면시간과-뇌졸중과의-연관성-300x206.jpg)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가 정서적 취약성에서 기인한다고 봤다.
수면시간에 따른 뇌졸중 유병률을 보이는 여성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정서적 취약성을 가진다. 난소 호르몬이 시상하부-뇌하수체 부신축(Hypothalamic-Pituitary-Adrenal axis, HPA축)에 영향을 미쳐 스트레스 반응 조정이 제대로 안될 수 있다는 것. 이는 결국 수면 장애를 유발하고 숙면을 취하지 못해 과도한 수면으로 이어져 뇌졸중 유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기존 연구에서 과도한 긴 수면 시간이 정상 수면군보다 뇌졸중 위험이 50% 높다는 결과도 밝혀진 바 있다.
자생한방병원 김민영 한의사는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 우리나라 성인의 수면시간과 뇌졸중 위험의 관계를 성별에 따라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향후 뇌졸중에 더 취약한 중년층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질, 관련 질환 등 종합적인 수면 상태와 생활적 요소가 뇌졸중과 가지는 연관성을 파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 오픈(BMJ Open, IF= 2.369) 6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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