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 가진 노인, 안 질환 걸릴 위험 높다

기사입력 2018.01.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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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과 당뇨병 가진 노인, 백내장ㆍ황반변성 발생 위험 2.4배 이상 증가
    심장질환과 당뇨병 함께 보유한 노인, 백내장ㆍ황반변성 발생 위험 2.2배 이상 증가
    심장질환과 고혈압 함께 보유하면 백내장ㆍ황반변성 발생 위험 1.8배 증가
    고혈압ㆍ심장질환ㆍ당뇨병 모두 보유한 노인, 백내장 1.9배ㆍ황반병성 2.5배 이상 발생 위험 증가

    [caption id="attachment_390732" align="aligncenter" width="706"]안질환 [사진=게티이미지뱅크][/caption][한의신문=김대영 기자] 고혈압ㆍ심장질환ㆍ당뇨병을 모두 보유한 노인의 경우 황반변성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성인병을 가진 노인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백내장ㆍ황반변성과 같은 안(眼)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박윤숙 연구원팀은 2004~2013년 건강보험공단의 노인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만 60세 이상 노인 총 34만1588명의 만성질환과 백내장ㆍ황반변성과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만성질환이 있는 노인은 만성질환 없는 건강한 노인에 비해 백내장ㆍ황반변성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았다.

    당뇨병이 있는 노인은 건강한 노인 대비 백내장이나 황반변성 발생 위험이 최대 1.9배나 높았다.
    심장질환이나 고혈압이 있는 노인의 백내장ㆍ황반변성 발생 위험은 각각 최대 1.5배로 조사됐다.

    만성질환을 두 개 이상 보유한 노인의 경우 백내장ㆍ황반변성 발생 위험이 더 크게 증가했다.

    고혈압과 당뇨병을 모두 가진 노인은 두 만성 질환이 없는 노인보다 백내장ㆍ황반변성 발생 위험이 2.4배 이상 증가했으며 심장질환과 당뇨병을 함께 보유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백내장ㆍ황반변성 발생 위험이 2.2배 높았다.
    심장질환과 고혈압을 함께 보유하면 백내장ㆍ황반변성 발생 위험이 1.8배였다.

    고혈압ㆍ심장질환ㆍ당뇨병 세 질병을 모두 가진 노인의 경우 백내장 발생 위험은 1.9배, 황반변성 발생 위험은 2.5배 증가했다.

    황반변성ㆍ백내장은 나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안질환으로, 노인의 시력저하나 실명(失明)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연구원팀은 고혈압이 혈관병이기 때문에 혈관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고혈압의)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눈도 예외가 아니며 혈관 기능이 떨어지면 망막에서 나오는 노폐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쌓이게 돼 결국 황반변성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백내장ㆍ황반변성은 노안과는 달리 방치해 악화되면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연령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노인의 만성질환을 다룰 때 안건강과 관련된 합병증도 함께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백내장ㆍ황반변성을 보유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고혈압ㆍ심장질환ㆍ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백내장ㆍ황반변성 확진 환자의 고혈압ㆍ심장질환ㆍ당뇨병 유병률은 두 안질환이 없는 노인 대비 각각 최대 1.5배ㆍ1.6배ㆍ1.9배였다.

    이번 연구결과(한국인 60세 이상 노년층의 황반변성과 백내장의 위험요인: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코호트 자료를 활용하여)는 한국융합학회논문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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