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의 대명사 '금연'…한의약적 금연치료로 도움받으세요∼

기사입력 2018.01.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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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금연프로그램 참가자 73.8% 금연 성공 등 다양한 논문 통해 치료효과 입증
    각종 부작용 있는 의학적 중재치료와는 달리 별다른 부작용 없이 금연에 도움
    니코틴 금단증상에도 각자의 상태에 따른 한의약적 맞춤치료로 고통 경감시켜

    금연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2018년 무술년 희망찬 새해가 시작된 가운데 새해 들면 흡연자들은 어김없이 '금연'을 신년도 계획으로 내세우지만, 정작 금연에 성공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러한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 별다른 부작용 없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한의약적 금연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은 어떨까.

    한의약적 금연치료는 수년간 정부와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흡연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을 비롯해 학교·미혼모시설 등을 방문해 금연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다양한 흡연 예방사업이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실제 현장에서도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한의약적 금연치료, 즉 니코틴 중독 치료는 이침요법을 중심으로 금연상담, 금단증상 완화 치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화학적 약물요법을 배제한 자연친화적 치료기술로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것은 물론 한의사의 지도를 통한 환자와의 교감 형성으로 금연 지속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니코틴 중단 후 신경과민, 우울증, 현기증, 불안, 두통, 갈증, 집중력 감소, 소화장애, 기침, 공복감, 불면, 피로감, 피부소양감 등의 금단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한의사의 진단에 따라 증상별로 적절한 침, 뜸, 한약(제제)을 이용해 금단증상을 경감시켜 완전 금연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금연침 등 한의약적 니코틴 중독 치료의 근거들은 임상에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논문을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

    실제 경희대 한의대 침구경락과학센터 채윤병 교수 등의 연구(2013년)에서는 금연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금단증상과 담배에 대한 욕구를 최소화하는데 침 치료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과 이는 뇌의 보상체계와 관련된 부위 기능 조절을 통해 일어난다는 객관적 증거를 확인했다.

    침 치료 전 남성 흡연자 25명에게 흡연 관련 사진을 보여주었을 때 흡연에 대한 욕구가 높고 뇌의 도파민 시스템 체계 부위의 활성도가 증가한 것을 확인한 채 교수팀은 이 가운데 12명에게는 신문혈에 침을 시술을 하고, 13명은 대조시술을 한 결과 시술 후 흡연 관련 사진을 보여주었을 때 침 치료군에서는 흡연에 대한 욕구가 감소한 것을 밝혀냈다. 즉 금연을 위한 침 치료가 전전두엽(실행기능), 전운동영역(움직임 준비), 편도체(자극-반응 학습), 해마(선험적 경험에 대한 기억), 내측시상(보상체계) 등의 뇌활성에 변화를 줌으로써 흡연에 대한 욕구를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뇌영상 분석을 통해 밝혀낸 것이다.

    이와 함께 금연이침을 통한 금연효과를 증명한 논문도 다수 발표되고 있다. 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 임호제 등의 연구(2006)에 의하면 금연침 1회 시술 후 흡연욕구는 49.5% 감소했으며, 완전금연 20.4%·흡연 감소 49.5%의 결과를 나타냈다.

    또한 경기 평택시 안중보건지소 한방진료실 염승철의 연구(2009)에 따르면 총 73.8%가 금연에 성공했고, 니코틴 의존도가 낮을수록, 또 금연침 치료횟수가 많을 수록 성공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반면 금연에 대한 서양의학적 중재방법은 약물요법과 금연패치, 니코틴 껌, 금연담배 등을 중심으로 한 니코틴 대체요법이 유일한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존 약물요법과 니코틴 대체요법들은 비용이 많이 들고, 금연사업 대상자의 의지와 자발성보다는 약물 등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고 시술자와 대상자간의 친밀감과 신뢰가 형성되지 못한 채 단순히 처방만 받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금연을 위한 중재방법의 부작용이 속속 보고되고 있으며, 청소년 및 임신·수유부 등 흡연의 피해에 민감도가 높은 대상군에는 적용할 수 없는 경우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실제 니코틴 중독의 의학적 중재방법의 부작용을 살펴보면 '바레니클린'이 경우에는 메스꺼움, 수면장애, 변비, 고창, 구토, 자살충동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18세 미만 청소년이나 임산부·수유부의 경우에는 안전성이 미검증된 상황이다.

    또한 '부프로피온'은 불면증, 두통, 입마름, 메스꺼움, 어지럼증, 불안감, 성욕 감퇴, 자살충동 등과 함께 간질의 병력이나 기타 정신과 약물 복용자, 섭식장애 등의 환자는 복용을 금지해야 하며, 이밖에도 니코틴 대체요법의 경우에도 부착 부위에 발적이나 소양 등의 피부반응을 비롯해 불면증, 메스꺼움, 소화장애 등이 유발될 수 있고, 임산부나 심각한 심장질환자에게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이침 등을 활용한 한의약 금연치료법은 기존 약물요법이나 니코틴 대체요법에 비해 부작용이 적으며, 청소년·임산부·금기 질환자에게 적용이 가능해 의학적 중재방법과 병행시 니코틴 중독 치료효과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새해 들어 금연을 결심한 분들이라면 한의약적 금연치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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