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물자원산업혁명 이라는 제2의 바이오혁명은 생명과학기술의 강점과 약점 기회와 위협을 함께 노정하고 있다. 생명공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생명을 창조하는가 하면 제약산업 장기이식산업, 건강식품산업을 대상으로 각종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쌀밥과 김치중심의 한국식식사가 건강식으로 각광을 박고 있는 사양음식보다 노화방지, 성인병예방 물질을 더 많이 포함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8일 경남대 생명공학부 이승철 교수팀이 왕겨에서 인체의 노화를 방지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화학물질을 다량 추출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은 벼를 도정하고 남은 왕겨에 2∼14㎛ 파장의 원적외선을 투여, 페놀 화합불성 천연 황산화물질을 추출하는데 성공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왕겨는 노화방지와 함께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황산화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으나 이 물질이 다른 구성 물질과 단단하게 결합돼 있어 추출하기가 어려웠다.
이 교수팀은 지난 3년여간의 연구 끝에 농산물 건조에 사용되는 원적외선을 활용, 이 물질을 다른 물질과 분리했다. 이 같은 연구 내용은 미국화학회의 농업식품화학지 2월호에 실렸다. 같은 날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도 '한국인의 식이와 건강'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밥과 김치 중심의 전통 한국음식이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항산화물질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고 밝혔다. 또 채소의 경우 한국인은 대부분 김치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으나 젓갈류 등 염장식품을 선호하는 것은 오히려 위암, 고혈압, 골다공증 등에 노출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이 음식으로인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한국의 전통음식을 세계적 식품으로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한의약 산·학·연들도 전통음식을 이용한 질병치료 예방 연구개발에 나설 때 한의학산업도 지식을 새로운 생산요소로 산업구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8일 경남대 생명공학부 이승철 교수팀이 왕겨에서 인체의 노화를 방지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화학물질을 다량 추출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은 벼를 도정하고 남은 왕겨에 2∼14㎛ 파장의 원적외선을 투여, 페놀 화합불성 천연 황산화물질을 추출하는데 성공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왕겨는 노화방지와 함께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황산화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으나 이 물질이 다른 구성 물질과 단단하게 결합돼 있어 추출하기가 어려웠다.
이 교수팀은 지난 3년여간의 연구 끝에 농산물 건조에 사용되는 원적외선을 활용, 이 물질을 다른 물질과 분리했다. 이 같은 연구 내용은 미국화학회의 농업식품화학지 2월호에 실렸다. 같은 날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도 '한국인의 식이와 건강'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밥과 김치 중심의 전통 한국음식이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항산화물질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고 밝혔다. 또 채소의 경우 한국인은 대부분 김치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으나 젓갈류 등 염장식품을 선호하는 것은 오히려 위암, 고혈압, 골다공증 등에 노출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이 음식으로인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한국의 전통음식을 세계적 식품으로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한의약 산·학·연들도 전통음식을 이용한 질병치료 예방 연구개발에 나설 때 한의학산업도 지식을 새로운 생산요소로 산업구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다.
-
건보공단 “통합돌봄 준비는 끝났다, 이제는 실전”[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지난달 30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 준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건보공단 본부(원주)를 방문함에 따라, 통합돌봄 전문기관으로서 역할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은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자체를 중심으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연계해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국 229개 지자체가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4년 3월26일 관련 법률이 제정돼 오는 3월27일 본 사업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업무보고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노인 통합돌봄 사업의 준비 상황과 건보공단의 향후 추진 방향, 올해 중점 추진 과제를 공유하고, 관련 부서 간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보공단은 통합돌봄 추진 경과와 주요 성과, 통합돌봄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방안, 2026년도 중점 추진과제 및 돌봄 관련 노인장기요양보험 주요 추진 사업을 발표했다. 특히 시범사업 초기부터 빅데이터 기반 대상자 발굴, 돌봄 필요도 조사,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등 사업 전 과정에서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협업해 왔으며, 향후 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국 178개 지사, 227개 전담팀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오는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건보공단은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재택 의료센터 3차 시범사업을 통해 (한)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다학제 팀이 가정을 방문해 의료·돌봄·서비스를 연계 제공해 부족한 지역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기석 이사장은 “건보공단은 ‘살던 곳에서 더 건강한 노후’를 실현하기 위한 통합돌봄 허브(Hub)구축을 지원하고,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통합돌봄 전문기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면서 “보건복지부와 지자체, 유관기관을 잇는 핵심기관으로서 제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돌봄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
미래 한의사 105명, 힘찬 첫발 내딛다[한의신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고성규)은 지난달 30일 경희의료원 의생명연구동 제1세미나실에서 ‘2026학년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White Coat Ceremony(이하 WCC)’를 개최, 임상 실습을 통해 미래 한의사로 첫 발을 내딛는 본과 4학년 진입생들에게 의료인의 상징인 ‘화이트 가운’을 전달하며 힘찬 출발을 격려했다. 매년 경희대 한의대·경희대한방병원·경희대 한의대 학부모협의회의 주관으로 열리는 WCC 행사는 경희대한방병원으로 임상 실습을 나가는 학생들에게 의료인의 상징인 흰 가운을 입혀주면서, 한의사로서 갖춰야 할 전문성, 사명감, 생명존중 정신 등을 고취시키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경희대 한의대 고성규 학장·이병철 부학장, 정희재 경희대한방병원장, 장준복 본과 4학년 지도교수, 문신원 본과 4학년 학부모 대표를 비롯한 각 학년 학부모 대표, 본과 4학년생 및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성규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대 학장을 맡은 지 3년이 되어가고 있는데,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이 학생들이 일차의료인으로서의 역량을 최대한 갖추게 하자는 것이었고, 이를 위해 한의학임상술기센터 운영을 비롯해 최상의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자 노력해 왔다”면서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우수한 인재들로 성장해가고 있는 우리 학생들은 앞으로 글로벌 인재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며, 오늘 WCC 선서를 통해 다짐했던 것처럼 역량을 갖춘 의료인이자 사회인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재 경희대한방병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전달되는 흰 가운은 실습 때 입었던 가운과는 다른 것으로, 이제는 의료인으로서 환자에 대한 책임과 의무감을 가져야 한다는 뜻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임상실습을 통해 하나라도 더 배운다는 자세로 오늘의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할 것이고, 임상실습을 담당하는 교수들 또한 임상적인 부분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학부모님들께서도 학생들이 훌륭히 실습을 마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장준복 본과4학년 지도교수는 “앞으로 학생들은 본과 4학년 임상실습을 거치고 인턴, 수련의가 되면서 한의사로서 성장하게 될 텐데, 그 과정에서 자신 스스로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시간을 되돌아보면 한의사로서의 ‘화양연화’ 시절이 될 수 있는 가장 뜻깊고 중요한 시간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며, 임상실습 기간 동안 한의사로서 국내는 물론 전 인류의 건강에 기여해 나가겠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임상실습 기간에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문신원 본과4학년 학부모 대표는 “우리 아이들이 한의사로서 첫 발을 내딛는 소중한 자리에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흰 가운을 입은 아이들을 보니 너무나도 뿌듯하다”면서 “임상실습에 들어가는 여러분은 이제 공부하는 학생이자 치료하는 한의사의 역할을 하는 것인 만큼, 어깨는 무겁겠지만 이 자리에서 느끼는 뜨거운 마음과 벅찬 가슴을 잊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는 선한 한의사로 성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임상실습에 들어가는 105명의 학생들을 대표해 각 실습팀장에게 가운을 입혀주고, 격려하는 가운전달식을 갖는 한편 이다인 학생대표로 ‘임상실습에 들어가는 우리의 다짐’ 선서를 통해 “의료인으로서 환자를 구하는 인을 마음에 새겨 환자를 보살필 것이며,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의사의 근본을 지키고, 의생명과학의 진리를 탐구해 인류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흰 가운을 전달받은 경희대 한의대 본과 4학년생 105명은 경희대한방병원에서 본격적인 임상실습을 통해 다양한 술기 및 현장 지식, 의료행정시스템 특성과 기능을 습득하고, 한의사로서 갖춰야 할 의료 윤리, 사회적 책임 등을 수련하게 된다. -
대구한의대한방병원 제33대 병원장, 장우석 교수 취임[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이 이달 1일부로 장우석 교수가 제33대 병원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장우석 신임 병원장은 중풍 및 심·뇌혈관계 질환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를 축적해 온 한방내과 전문의로, 특히 중풍 후유증과 뇌혈관 질환에 대한 한의 재활치료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장우석 병원장은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한방내과 석사 학위를, 대전대학교 대학원에서 한방내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현재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구한의대한방병원 중풍재활·순환신경센터장을 비롯해 임상시험윤리위원회 위원장, 진료부장, 교육연구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병원의 진료 및 연구 체계 고도화에 기여해 왔다. 방송과 대중 강연을 통해 한의학적 중풍 치료와 저속 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도 힘써왔으며, 주요 활동으로 △대구MBC ‘TV 메디컬 약손’ 중풍 후유증의 한의학적 치료 소개 △TBC ‘굿모닝뉴스 한방리포트’ 중풍 극복을 위한 한의학적 접근법 등 매체 방송 출연과 △안심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저속 노화’ △경주시립도서관 ‘천천히 나이 드는 법–뇌의 저속 노화’ 강연 등이 있다. 학술 연구 분야에서도 심부전과 뇌경색, 자율신경 장애 및 뇌졸중 환자의 안전한 한약 치료에 관한 다수의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 확립에 기여했으며, 관련 논문은 국내 KCI 등재 학술지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바 있다. 아울러 ‘순환·신경 임상약리학’, ‘한방순환 신경내과학’, ‘(임상)본초학’ 등 전문 저서를 통해 후학 양성과 임상 지식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장우석 병원장은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이 대학병원으로서 갖춰야 할 진료·연구·교육의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환자와 지역사회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진료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의료체계 고도화와 전문 진료영역의 내실 있는 성장을 통해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與, KAIST와 ‘남원 AI공공의료캠퍼스’ 추진 본격화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이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KAIST와 손잡고 ‘KAIST 남원 AI공공의료캠퍼스’ 유치 구상을 본격화했다. 안 위원장은 최근 KAIST 이광형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AI 기반 공공의료 연구 거점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과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21일 ‘KAIST 남원 AI공공의료캠퍼스 유치’를 공식 선언한 이후 관련 논의를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 협의 차원에서 마련됐다. 앞서 안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KAIST를 중심으로 세계 최초의 AI 공공의료 연구모델을 전북 남원시에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인 ‘AI 기본의료’를 연구 단계부터 현장 실증까지 구현하는 국가 핵심 거점으로 남원을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번 구상은 현재 추진 중인 남원 공공의과대학 설립을 기반으로, KAIST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AI를 공공의료체계의 기본 인프라로 정착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의료AI, 의과학, 의료데이터, 공공의료 시스템을 통합 연구하고, 그 성과를 공공의료 현장에서 직접 검증하는 연구 중심 캠퍼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당시 안 위원장은 “이번 캠퍼스 유치는 단순한 대학 유치를 넘어 AI를 공공의료 시스템의 구조로 설계·검증하는 세계 최초 모델이 될 것”이라며 “AI 기본의료 실현을 위한 핵심 실행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명자 KAIST 이사장과 김경수 부총장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AI 공공의료 발전 방향과 지역 기반 의료 혁신 모델 구축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안 위원장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의료 인력 부족 등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공공의료와 AI의 결합이 필수적”이라면서 “특히 공공의대 설립이 추진 중인 남원이 임상의, 의사과학자, AI 의료 연구가 결합되는 최적의 협력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광형 총장은 AI 융합 의료 인재 양성과 의료AI 연구에 적극적인 관심과 남원 AI공공의료캠퍼스 구상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총장은 “KAIST가 의과학대학원을 중심으로, 200명 이상의 의사과학자(MD-PhD)를 배출한 경험과 세계적 수준의 AI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전북은 고령화와 농어촌 중심 의료 구조를 동시에 가진 대표적인 의료 취약 지역이면서도 AI 의료 혁신을 실증하고, 국가 정책 모델로 발전시키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구·임상·산업이 연결되는 공공의료 AI 혁신 모델을 전북에서 선도적으로 실현해 지역 의료 격차 해소와 미래 의료 산업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안 의원과 KAIST 간 협력 구조 논의가 본격화됐으며, 안 의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간 실무 협의도 조만간 시작될 전망이다. -
‘침구사’부활? 이미 침·구 전문가인 3만 한의사 활동[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30일 일부 비의료인단체를 중심으로 일제 강점기의 잔재인 ‘침구사 제도’를 부활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해 이는 시대착오적 발상이자 엄청난 국가적 낭비라고 밝혔다. 침구사 제도는 일제가 우리나라 전통의학인 한의학 말살을 목적으로 한의사 제도를 없애고 일제식 제도인 침술, 구술 영업제도를 강제로 이식해 만들어진 대표적인 일제의 잔재로, 해방이후 자연스럽게 폐지된 바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의료인이자 한의약 전문가인 3만 한의사들이 침과 구(뜸) 뿐만 아니라 추나와 한방물리치료, 약침 등 다양한 술기로 국민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이에 한의사협회는 한의사들이 침구를 포함한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는 상황에서 침구사 제도라는 일제의 잔재를 부활하려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자 엄청난 국가적 낭비임을 지적하며, 이와 관련한 설명 자료를 배포했다. 침구사 제도, 일제가 강제로 일제식 제도 이식한 잔재 일제 강점기였던 1913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공포된 의생규칙에 의해 당시 한의사는 의사가 아닌 의생신분으로 격하됐으며, 이듬해인 1914년 일제가 ‘안마술·침술·구술 등 영업취체규칙’을 통해 자국인 제도인 침술, 구술 영업 제도를 강제로 이식시켜 침술, 구술 영업자를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게 한 것이 ‘침구사 제도’의 시작이다. 이처럼 침구사 제도는 체계적인 의학교육을 전제로 한 의료면허 제도가 아니며, 태생적으로 식민지 시기 한의학 말살과 일제식 제도를 대한민국에 도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도이다. 이에 해방 후 1946년 미군정청에 의해 관련 규칙은 당연히 그 효력을 상실하게 되고, 마침내 1962년 ‘의료법’ 제정을 통해 침구사 제도는 공식 폐지됐다. 그러나 이 때, 기존 침구사에 대한 제한적인 기득권 보호가 이뤄지게 됐고 일제강점기 시절 침사, 구사 자격증을 가지고 활동하던 사람들에 한해서는 침술, 구술을 허용함으로써 이들이 해방이후 침사와 구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현재 2명만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의대·한의학전문대학원, 전문적 침구학 교육 및 임상 진행 현재 침구사 부활을 주장하는 단체 및 인사들은 한의과대학에서 침과 뜸에 대한 충분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며, 현재 전국 11곳의 한의과대학과 1곳의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는 전문적인 침구학 교육 및 임상실습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다. 경희대 한의과대학의 경우 교육과정 시행세칙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한의과대학 학생은 예과와 본과를 통틀어 전공과목만 총 235학점을 이수하도록 돼 있으며, 이를 정규학기 기준으로 환산하면 강의·실습 중심의 전공 교육만 최소 약 3,760시간에 이른다. 이 가운데 경혈·경락·침구학 및 임상경혈실습 등 침구·경혈에 직접적으로 해당하는 이론 및 실습 교육은 약 480시간 이상 편성돼 있고, 침 치료를 안전하게 수행하기 위해 필수적인 해부학·생리학·병리학·진단학 등 기초 및 보강 이론 교육은 약 860시간 이상 이뤄지고 있다. 이에 더해 본과 4학년 과정에서는 주당 32시간 기준의 전일제 병원 임상실습이 연간 약 1,000시간 이상 별도로 운영되며,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침구 치료를 포함한 임상 진료에 참여하고 안전관리와 임상 판단 능력을 체계적으로 훈련받고 있는데, 이를 종합하면 한의사가 침 치료를 수행하기까지 받는 전체 교육과 임상훈련 시간은 총 4,700시간 이상에 달한다. 전국 3만 한의사들, 다양한 침구요법 시행 현재 한의 임상 현장에서는 침 치료, 뜸 치료, 부항 치료, 약침 요법, 매선 요법, 침도(도침) 치료 등 다양한 침구의학적 치료가 일상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들 치료는 의료법상 한의사의 정당한 진료행위이며, 통증 질환, 근골격계 질환, 신경계 질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침 치료는 한의건강보험 전체 치료행위의 약 50%를 차지하며, 전침·뜸 치료를 포함할 경우 약 70%의 비중을 차지할 만큼 침구요법은 한의사의 핵심적인 치료방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대한한의학회 산하 전문 분과학회로 침구의학의 학문적·임상적 발전을 담당하고 있는 대한침구의학회를 중심으로 한의사 면허 취득 후 수련병원에서 임상 수련과 전문의 시험을 치룬 후 전문의 자격을 부여하는 침구의학과 전문의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2024년을 기준으로 침구의학과 전문의는 828명이며, 이는 한의학에서 침구의학이 독립된 전문과목으로서 고도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요구하는 의료 분야임을 보여주는 객관적인 지표이기도 하다. 의료행위 침과 뜸, 의료전문가인 한의사에게 맡겨야 안전 침과 뜸 시술은 엄연한 의료행위로써 6년 간 한의과 대학에서 전문 교육 및 임상실습을 받은 한의사들이 한의학적 원리와 환자의 상태에 대한 진단에 따라 시행하고 있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국가에서도 의료인인 한의사만이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의료행위인 침과 뜸은 마땅히 의료전문가인 한의사에게 맡겨야 국민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으며, 전국 어디서나 한의사의 침과 뜸시술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일제 강점기의 잔재인 침구사 제도가 더 이상 재론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
“국립대병원 이관, 의료공공성 강화 위한 시금석 돼야”[한의신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최희선·이하 보건의료노조)은 30일 논평을 통해 국립대학(치과)병원 관리부처가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된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이번 국립대병원 이관은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출발점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힌 보건의료노조는 “민간 중심의 의료 공급체계와 의료대란으로 무너진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금까지 지역의료를 지탱해 온 국립대병원의 위상과 역할, 책임을 분명히 정립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지역·필수·공공의료의 핵심 기관인 국립대병원을 보건복지부로 일원화하고, 협력과 리더십을 세워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보건의료노조는 “정은경 장관이 이번 이관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종합 육성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는 기존 정책의 반복에 머물거나 선언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시설·장비 지원만으로 책임을 다했다는 식의 기존 태도, 공공병원으로서의 책임과 역할보다 수익과 경영 효율화에 집착해 온 관행이 지속된다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는 공염불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정부의 국립대병원 육성정책 방향이 의료공공성 강화에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보건의료노조는 별도의 설치법 때문에 이번 이관에 포함돼 있지 않은 서울대병원 역시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른 의무의 이행해야 하는 국가의 주요 공공의료기관인 만큼 서울대병원의 이관도 조속히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보건의료노조는 지역·필수·공공의료의 강화를 위해선 이를 담당할 보건의료인력의 확보와 유지가 가능한 구조를 시급히 마련해야 하며, 수익 중심의 운영과 평가를 탈피하고, 의료공공성 중심의 재정 책임과 운영, 평가제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국립대학(치과)병원 보건복지부 이관은 끝이 아니라,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시금석이 되어야 한다”고 밝히며, 정부를 향해 △보건의료인력 확충 △민주적 운영 △공공성 확보 등 선명한 의료공공성 강화 방안이 포함된 국립대병원 육성정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
원광대, 의생명분야 한·중의학 전문가 연수 성료[한의신문] 원광대학교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과제인 글로벌 생명산업 인재 양성과 한국형 통합의료(K-MED) 모델의 글로벌 확산을 목표로 추진한 ‘중국 호남중의약대학 의생명 분야 한·중의학 전문가 연수’ 프로그램을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 간 진행했다고 밝혔다. 중국 호남중의약대학 학생 2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연수는 원광대가 중점 추진 중인 K-MED 성과 기반 글로벌 의생명·생명서비스 인재 양성 전략에 따라 단순 교류 중심의 방문 프로그램을 넘어 전문 실무 중심의 글로벌 연수 과정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한의학과, 약학과, 간호학과, 치의학과 등 관련 전공 강의를 수강하고, 통합의료 기반 글로벌 생명산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원광대만의 교육 특성화를 보여주는 전통의학과 현대 의생명 분야를 융합한 다학제 교육 시스템을 체험했다. 또한 원광대 한방병원 투어와 WON-MIND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정신건강과 고령친화 생명서비스를 아우르는 K-MED 실무 모델을 직접 경험했다. 아울러 한국어 특강, 태권도 교육, 전통 공예 체험, 전주 전통문화원에서의 생활예절 교육과 다도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산청 동의보감촌을 방문해 한방온열체험, 약초 체험, 족욕 프로그램 등 전통 한의학 기반 통합의료 현장도 체험했다. 이밖에도 군산 선유도와 서천 국립생태원 등을 방문해 지역 생명산업 및 생태 인프라와 연계된 교육 모델을 폭넓게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프로그램을 주관한 강연석 국제교류처장은 “이번 연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기반으로 원광대가 글로벌 생명산업 거점 대학으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해외 유수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해 농생명과 의생명을 아우르는 글로벌 융합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통합돌봄 정보, 한 곳에 담았다”[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통합돌봄 제도에 대한 국민 이해를 높이고 지방정부, 관련 전문가, 서비스 제공기관 등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돌봄 전용 누리집을 29일부터 개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연계·제공하는 제도로, 보건복지부는 오는 3월27일 제도 시행에 앞서 국민, 지자체, 현장 서비스 제공인력 및 전문가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돌봄 전용 누리집을 마련했다. 통합돌봄 전용 누리집은 △통합돌봄 한눈에 보기 △통합돌봄 이용안내 △우리지역 통합돌봄 △자료실 등 4가지 메뉴로 구성돼 있다. 먼저 ‘통합돌봄 한눈에 보기’에는 제도 추진 배경, 개요, 제공 서비스 등 통합돌봄 제도가 소개돼 있으며, ‘통합돌봄 이용안내’에는 통합돌봄 신청부터 서비스 연계·제공까지의 절차를 단계별로 안내해 처음 제도를 접하는 국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우리지역 통합돌봄’은 지역별 통합돌봄 추진현황을 전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이 자료는 정기적으로 계속 업데이트될 계획이며, 229개 시군구 통합돌봄 전담조직의 연락처를 제공해 국민이 거주 지역의 담당부서를 쉽게 확인하고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지자체 우수사례를 함께 수록해 통합돌봄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의 운영 경험과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보건복지부는 우수사례 확산 및 지자체 간 상호 학습을 촉진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통합돌봄 모델이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료실’에는 통합돌봄 정책 이해를 돕는 설명자료와 함께 지자체와 현장 종사자들이 업무에 참고할 수 있는 홍보·교육 자료를 제공해 제도 운영 과정에서의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전문가들이 지방정부, 서비스 제공기관 및 인력 등에 교육할 때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자료, 표준교안을 제공하여 현장 교육의 일관성과 체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복지부는 전용 누리집을 일회성 홍보 수단이 아닌 통합돌봄 대표 정보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며, 향후 제도 시행 단계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지자체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용자 중심으로 페이지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정은경 장관은 “통합돌봄 전용 누리집은 국민과 현장을 연결하는 핵심 정보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통합돌봄 제도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AI·뇌파 접목 한의진단 혁신…경북, QEEG 임상 적용 본격 확대[한의신문] 뇌과학과 AI를 접목한 한의학 진단·치료 체계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봉현)와 대한뇌파한의학회(회장 안상훈)는 21일 지부 회관에서 전문 특강(회원 대상 온라인 공개 예정)을 통해 AI 기반 정량뇌파(QEEG) 분석 기술의 임상 적용 방안을 공유하며, 데이터 기반 한의 진료 표준 모델 확산과 진료 신뢰도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의학 진단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뇌과학과 AI을 접목한 새로운 임상 패러다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특히 기존 진단 방식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뇌파 활용 방안과 실제 한의원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김봉현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특강은 뇌파와 AI 기술을 접목한 한의학 진단·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자리로, 보다 객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진료 환경을 구축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뇌파한의학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과 한의학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진료 모델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안상훈 회장도 “한의사의 뇌파진단 합법화로 객관적 진단 도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뇌파 기반 진료 모델은 진단 정확성과 치료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학회는 교육과 장비 보급, 연구 지원을 통해 AI·QEEG 기반 한의학의 객관화·과학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뇌파로 보완하는 한의 진단…객관성·신뢰도 강화 방안 제시 이날 안 회장은 ‘한의원에서의 뇌파 활용 및 한의원 성장 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기존 진단 체계의 한계를 짚었다. 그는 “전통적으로 한의학은 맥진과 문진을 통해 심신을 함께 진단해 왔지만, 숙련도에 따라 진단자 간 편차가 발생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연구에서도 진단자 간 일치도가 낮게 나타난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보완할 시각적·객관적 지표로서 뇌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뇌파는 한의학의 심신일체 개념을 현대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핵심 도구”라고 강조했다. 현재 뇌파 검사는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 분야에서 ADHD, 틱장애, 불안·우울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수면장애 등 다양한 질환 평가에 활용되고 있다. 안 회장은 “한의학에서도 뇌파를 활용하면 몸과 마음을 함께 설명하는 통합적 진단이 가능해진다”며 “특히 소아 환자의 경우 검사 결과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보호자와 환자의 이해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임상 장비 기준과 관련해서는 최소 8채널 이상의 뇌파계 사용을 권고하며, “채널 수보다 정확한 측정 환경과 신뢰도 높은 해석 프로그램, 연령별 표준화 데이터 구축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이 소개한 학회와 대학 간 합동연구 사례에 따르면 ADHD 아동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뇌파 분석 연구에서 특정 뇌파 패턴과 증상 간 높은 상관관계가 확인됐으며, 장기간 축적된 데이터와 AI 분석을 통해 학술 연구와 특허 개발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는 “불안과 스트레스가 관여하는 알레르기, 난임, 비만, 근골격계 질환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뇌파 활용이 가능하다”며 “진료의 시각화와 객관화를 통해 치료 설득력을 높이고, 뉴로피드백 연계 두뇌훈련과 치료 전후 비교 분석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환자 상담 시에는 검사 방식과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통해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회장은 효과적인 상담 프로세스로 △사전 정보 파악 △내원 즉시 검사 △결과 기반 분석 △부합 여부 확인 △심층 상담 단계를 제시하며 “뇌파 분석은 장기 치료가 필요한 난치성 질환에서 환자의 신뢰를 유지하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 다채널 QEEG·AI 결합…한의 진료 보조체계 고도화 이어진 강의에서는 학회의 핵심 기술을 담당하는 신민철 ㈜바이오시그널랩 대표가 ‘AI 기반 정량뇌파 분석 기술의 임상 적용’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최근 개발된 차세대 AI 뇌파계 모델을 공개했다. 신 대표는 “기존 한의계에서 활용되던 뇌파 장비는 Evidence(근거)가 부족하고, 잡음에 취약한 전전두엽 중심 2채널 방식에 머물러 있었다”며 “신경과학적 이론 근거를 갖춘 다채널 QEEG 시스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가 소개한 ‘QEEG 32FX AI’ 시스템은 8채널에서 최대 24채널까지의 다채널 측정을 통해 뇌 부위별 정밀 분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 등 주요 영역의 뇌파를 인공지능이 종합 분석해 높은 재현성과 객관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로데이터를 기반으로 PDR 분석, 연결성 분석, 브레인맵 시각화 기법 등을 적용한다. 후두부우성리듬(PDR), 반응성(Reactivity), 전후 기울기(AP Gradient) 등 핵심 지표를 AI가 자동 판독해 인지 기능 저하 여부를 정밀 평가한다. 설명에 따르면 정상인의 경우 눈을 감으면 후두부에서 8~12Hz 알파파가 나타나지만, 치매나 인지 저하 환자에게서는 이러한 신호가 약화되거나 전반적인 서파 현상이 관찰되는 데, AI는 이러한 변화를 ‘PDR Score’, ‘Reactivity Score’ 등으로 수치화해 제공함으로써 근거 중심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 신 대표는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와 공동연구를 통해 분석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AI 기반 뇌파 분석은 한의사의 임상 판단을 지원하는 핵심 진료 보조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협약과 특강을 계기로 뇌과학과 AI를 접목한 연구 및 임상 모델을 본격 확대해 나갈 방침으로, 향후 공동연구, 교육 프로그램, 학술대회 등을 통해 뇌파 기반 한의 진료 표준 모델을 구축하고, 웰니스페스타 등과 연계한 대국민 뇌 건강 관리 서비스 확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
한약용어 정비 통한 한의약 정책 추진 발판 마련 순항[한의신문] 한약 관련 용어 정비를 통한 한의약 정책 추진의 발판 마련을 위해 약무위원회(위원장 배창욱) 산하에 설치된 ‘한약용어표준화협의체(이하 협의체)’가 최근 활동 중간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 논의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약무위원회 배창욱 위원장은 “한약이라는 용어가 약사법상의 정의조항과 실제 환자들이 인식하는 한약이라는 개념이 달라 혼동을 줄 뿐 아니라 관련 용어들이 정비돼 있지 않아 용어 정비가 필요하다라는 문제의식으로협의체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법률상 한약, 한약재, 생약 등 용어에 대한 기본적인 정의가 명확하지 못해 관련 정책의 추진에 제약이 발생한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명확한 용어 정립을 위해 지난해 신설된 후 회의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중간보고서에는 협의체의 회의 진행 현황, 논의된 주요 내용, 산출물 방향성, 향후 과제 등을 종합적으로 기술하는 등 협의체 활동 전반을 정리하고 후속 정책·학술 연구의 추진 근거 마련을 위한 목적 등이 담겼다. 지난해 7월31일과 9월11일에 열린 회의에서는 한의약 관련 법령의 용어 체계를 점검하고 제·개정 과정에서 법적 근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한약 및 약무 분야 용어를 중심으로 상위법과 하위법 간 용어 불일치, 병렬 사용으로 인한 혼선이 존재함을 확인하고,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용어는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또 법령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정책 산출물의 구성 방향을 검토했으며, 법적·학술적 타당성을 갖춘 자료 마련이 중요하다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신규 용어 정립 과정에서 사회적 영향과 직역 간 이해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접근하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한 한의사의 천연물 의약품 사용권 확보를 위한 연구에 관해 논의했다. 협의체는 과학적·법적 근거에 바탕을 둔 정당성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하고, 본초학·방제학 등 교육 개편과 연계해 정제·분획 수준의 제제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더불어 시장 사례(천연물 신약 등)를 근거로 현실적 리스크와 이익의 분석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일치한 후 일반 대중 관점에서 한약·천연물 치료의 과학적 정당성을 부각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 △한약 용어 정비는 단기·중기·장기 관점에서 연속 과제로 접근토록 하고 △본초학, 방제학 등의 교육과정에 반영할 필요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한약용어표준화협의체 실무를 맡고 있는 김영수 이사는 인터뷰에서 “한약 관련 용어들이 다양한 법령과 행정 문서에 등재돼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다르게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며 용어표준화 작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 이사는 “한약, 한약재, 생약, 생약제제, 한약제제 등 핵심 용어들도 서로 포함관계인지 배타적 관계인지조차 모호한 상태로 법령과 고시에 제각각 존재한다”며 “의료계와 산업계에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지난해 협의체를 신설해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이사는 “협의체가 지난 두 차례 회의를 통해 한약 용어 표준화의 정책적 필요성을 확인했으며, 법제적 근거 마련을 중심으로 용어 정비 작업의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외부 전문가들과 협력해 공신력 있는 논문·정책 보고서 등 정책 추진에 활용할 수 있는 산출물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며, 개정이 필요한 용어는 객관적으로 정리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이사는 “협의체는 ‘한약’ 개념을 실제 의료현장과 시대적 변화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정립하고, 한의약 산업계 발전과 한의사의 정당한 진료권 확보를 위해 천연물의약품 사용권과 관련한 정책적 기반을 추진할 필요성을 공유했다”며 “올해 대한한의학회와 협력해 학회에서 발간하는 ‘한의학표준용어집’에 한약 관련 용어들이 등재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법학·약학·한의학 등 다학제적 연구 협력과 교육과정 개편, 학계 공감대 형성 등 후속 과제도 함께 추진해 교육계와 산업계 모두에 모범이 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을 설명했다.
많이 본 뉴스
- 1 한의협, ‘한·양방 난임치료 공개토론회 개최’ 공식 제안
- 2 국가 의료AI 데이터센터 추진…원주 거점으로 ‘소버린AI’ 속도전
- 3 조선의 히포크라테스 ‘유이태’의 생애 드라마로 부활 예정
- 4 한의사 X-ray·소방병원 한의과 추진…한병도 의원,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
- 5 “막막하다는 한약 처방, 길을 제시하고 싶었다”
- 6 일반식품, ‘캡슐·원료명 전략’으로 ‘건기식 둔갑’…소비자 구분 어려워
- 7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에서의 한의사의 역할은?
- 8 보험사만을 위한 ‘향후치료비 박탈’ 개악 즉각 철회!!
- 9 대한한의학회, 제 24회 학술대상 및 제9회 미래인재상 시상
- 10 “한의계 현안 논의 위해 정례적 소통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