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화자(잇꽃씨)의 항암제 부작용 완화효과 '입증'

기사입력 2016.06.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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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진청, 동물실험 결과 신장 독성 진행 억제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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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환웅 기자]남자의 혈맥을 원활하게 도와주고, 여성의 생리통 경감 및 피를 원활하게 순환시켜주는 한약재인 '홍화자(이하 잇꽃씨)'가 각종 암 치료시 발생하는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29일 "폐암, 위암, 식도암 등 고형암에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항암제 시스플라틴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잇꽃씨 추출물의 효과를 동물실험으로 구명했다"고 밝혔다.

    현재 임상에서는 암환자에게 항암제 시스플라틴을 1회 투여시 신장 기능을 25∼35% 가량 급격히 떨어뜨리며,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시스플라틴이 신장에 축적돼 급성 신장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진청 인삼특작이용팀은 정상군, 대조군(항암제 유발 신장독성군), 잇꽃씨 70% 에탄올 추출물 100mg/kg/day 투여군 및 200mg/kg/day 투여군으로 나눠 동물실험을 진행했고, 잇꽃씨 추출물 시료 투여는 실험동물에게 3일 동안 매일 1회 경구 투여하는 한편 투여 최종일엔 항암제 시스플라틴(20mg/kg)을 1회 복강 주사해 72시간 뒤 신장독성을 유발해 잇꽃씨 추출물의 신장 독성 감소효과를 분석했다.

    실험 결과 잇꽃씨 추출물 200mg 투여군에서 신장 독성 대조군에 비해 신장 기능 평가지표인 혈중 요소질소 농도가 81.7(mg/dl)로 39.8%,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가 15.5(mg/dl)로 29.9%로 뚜렷하게 감소했다.

    또한 신장 독성 대조군은 정상군과 비교해 신장세포 DNA 손상과 세포사에 의한 조직의 형태학적 변형이 관찰됐지만 잇꽃씨 추출물 투여군에서는 손상된 혈관 조직이 감소함으로써 신장 손상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는 등 항암제 시스플라틴이 손상시킨 정상 신장세포의 DNA를 잇꽃씨 추출물이 개선함으로써 신장독성의 진행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특허출원했으며, 앞으로 잇꽃씨 추출물을 항암보조제로 개발하기 위해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농진청은 "이번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암 환자 치료시 항암제와 신장독성 완화 효과가 있는 잇꽃씨 추출물을 함께 투여해 항암제 부작용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항암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다양한 신장질환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확대 적용해 급·만성신부전증, 당뇨병성 신증 등 연관 질환의 치료용 의약품 등으로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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