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의 전쟁에 팔 걷다”

기사입력 2008.09.23 08:07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A0022008092329252-1.jpg

    보건복지가족부 전재희 장관은 지난 19일 ‘제1회 치매극복의 날’이자 ‘제 14회 세계치매의 날’(9월21일)을 앞두고 치매와의 싸움을 시작한다고 선포하고, 치매노인에 대해 국가가 직접 나서서 종합적·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치매조기발견과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치매 조기검진사업에 현재 118개 보건소에서 2010년까지 전국 모든 보건소가 참여하도록 확대 △60세 이상의 건강검진 항목에 치매검사 항목 추가 △66세에 실시하는 생애주기별 건강검진을 치매 예방이 가능한 60세에도 추가 실시하여 치매의 조기 발견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조기 발견된 치매환자를 종합적·체계적으로 치료·관리하기 위하여 △‘국가치매등록관리DB’를 구축, 필요한 치료·교육·상담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 △약값이 부담되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의 치매환자에 대하여 약제비 등을 지원하는 바우처 제도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치매관리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존의 조직과 인력을 최대한 활용한 중앙-권역별-지역별 단위의 전달체계 마련 △치매 전문인력 대폭 확충 △치매 관련 연구개발 투자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상자를 확대하여 치매환자에 대한 가정의 부담을 경감시켜 나가고, 치매가족을 위한 정서적 지지 프로그램 보급 등 가족 지원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우선 내년부터 2012년까지 정부예산 2608억7100만원을 투입해 작년말 현재 3.7%에 그친 치매조기 검진율을 2012년까지 60%로 끌어 올리고, 치매 의료관리 비율도 34%에서 70%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이날 전재희 장관은 “더 이상 치매노인들이 비참하게 삶을 마감하게 방치하지 않고 편안하고 인격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국가차원에서 치매를 조기발견하고 치료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또 “치매는 ‘늙으면 당연히 찾아오는 노화현상’이 아니라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의 하나’라는 사실을 우리 사회가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를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본인이나 가족의 치매질환을 숨기는 사회분위기를 개선하고 조기검진·치료를 받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