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환자에게 한약 투여 시 기침 조절 효과있다”

기사입력 2015.12.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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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리칭 박사, ‘호흡기 감염성 질환에 대한 중의학의 치료 실제’ 발제

    스리칭

    만성이나 경증 환자 뿐 아니라 ‘급성 환자’에게 한약을 투여했을 때도 장기적으로 치료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중국 중의학 관리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치료 과정은 물론 사스 치료과정에 3개월 간 투입됐던 스리칭 북경중의약대학 동방병원 호흡발열질환과 주임은 “전통적인 약물이 양약보다 우세하다”며 “특히 급성 환자들에게 조기에 한약을 같이 투여하면 기침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걸 잘 조절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표적 처방으로는 청폐화담(淸肺化痰), 은교산(銀翹散)을 섞은 마행석감탕(麻杏石甘湯)등을 꼽았다.

    그는 이어 “연구실에서 실험한 결과 한약의 효과가 양약보다 못하다고들 흔히 알고 있는데 실제 임상결과에서는 갭이 커, 오히려 한약 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사실도 관찰됐다”며 “다양한 기초연구 및 세포 배양, 동물실험 과정을 거친 끝에 한약 처방들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이제는 한약 투여가 양약 투여에 버금가는 효과가 있다는 논문도 있다”고 덧붙였다.

    “양방의 미비한 부분 파고드는 게 전통의학의 돌파구”

    특히 그는 양약과 다른 중의약만이 갖는 차별점을 강조했다. 감염병 질환의 경우 중의약은 단순한 ‘바이러스 억제’뿐 아니라 ‘면역 조절’까지 포괄한다는 점에서 보다 넓은 의미를 지닌다는 것.

    바이러스성 질환 환자의 치료는 크게 항바이러스, 면역 조절, 증상 치료의 3가지 측면으로 나눌 수 있다. 이 때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된 뒤 호흡기 기관이 직접 손상을 입으면 면역 체계의 손상이 뒤따를 수 있는데 여기에 바로 중의약의 역할이 있다는 게 스리칭 박사의 견해다.

    그는 “감염병과 관련된 대부분의 양약 치료제에 대한 설명을 보면 발병 48시간 내에 약물 복용을 권장하고 있는데 이유는 주로 ‘항바이러스’ 치료가 목적이기 때문”이라며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입되고 장기 손상을 일으키는 부분에서는 치료효과를 내지 못하는 한계를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양방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현실 속에 양방의 미비한 부분을 파고드는 게 전통의학의 진입 돌파구”라며 “과거 항바이러스에 주안점 뒀던 중의약이 최근에는 경향이 바뀌어 체내 면역 손상을 억제하는 기전 쪽의 연구를 중요시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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