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 난소증후군의 한의약 치료근거 제시

기사입력 2014.11.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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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rek and Novak’s Gynecology’ 등에 전침치료 효과 설명
    한방부인과학회·한방체열의학회 등 공동 추계학술대회 개최


    대한한방부인과학회와 대한한방체열의학회, 경희대 한방병원 한의약임상시험센터는 2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에서 100여명의 한의사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치료적 접근과 임상연구 방법론’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이해(동국대 김동일 교수) △다낭성 난소증후군에 대한 한의약 치료 연구에 대한 근거(경희대 황덕상 교수)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임상적 접근 (꽃마을한방병원 최은미 과장) △임상시험의 사전점검(세명대 김형준 교수) △한방부인과 영역의 임상연구 방법과 예시(경희대 박경선 임상교수) 등이 발표, 부인과질환의 한의약적 임상연구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 부인과학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방부인과 질환에 대한 임상연구 활성화를 위해 준비한 것으로, 여성 질환에 있어서 한의약 치료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방법 등의 내용으로 준비됐다”며 “특히 점점 복잡해지고 있는 임상시험을 개원의들도 진행할 수 있게끔 한방부인과의 특수성에 맞는 임상연구 방법의 기초부터 시작해 실제 예시를 통해 임상연구의 기본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황덕상 교수는 발표를 통해 최근까지 나온 국내외 논문들을 검색해서 다낭성 난소증후군에 대한 한의약 치료현황을 파악하고, 한의약 치료의 효과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황 교수는 이미 부인과학의 대표적인 Text인 ‘Berek and Novak’s Gynecology’ 15판에 여성질환에 대한 대체의학(한의학 포함)에 대한 유용성에 대한 자료를 설명하는 한편 다낭성 난소증후군로 인해 배란이 없는 여성에게 전침 치료가 배란과 월경주기 정상화에 유의한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황 교수는 “여러 리뷰 논문과 RCT 논문에서 전침 치료가 월경주기나 배란 기능 회복에 유의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많이 있고, 그러한 효과는 치료기간이 길수록 더 좋은 효과를 보인다는 것들이 이미 논문을 통해 발표된 바 있다”며 “그러나 침 치료가 임신 성공과 출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들은 아직 부족한 상태이므로, 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이어 “한약에 있어서는 중의학은 ‘신허’를 기본으로 접근하지만, 한국 한의학의 국내 논문들을 분석해보면 오적산·창부도담탕 등의 담음이나 어혈을 제거하는 처방을 활용하는 논문들이 있어, 한국 한의학만의 차별성을 엿볼 수 있다”며 “오늘 발표를 통해 다낭성 난소증후군에 대한 한의약적 치료들이 유의한 효과가 있다는 근거를 제시한 만큼 향후 이 질환의 병리적 경과에 대한 이해를 통해 환자들에게 합리적이고 근거있는 설명을 할 수 있다면 한의학적 치료가 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동일 교수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유형이 서양인과 우리나라와의 차이성을 설명하는 한편 치료 과정에 있어서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 등과 감별을 해야 하는 경우에 대해 주의할 것을 당부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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