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한약서 처방용량 현대적 기준 설정 필요

기사입력 2014.09.26 10:54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A0052014092639299-1.jpg

    대한한의학방제학회(회장 이부균)가 원광대학교산학협력단과 함께 ‘한의서현대적용량환산 기준설정 워크숍’을 삼경교육센터 제1강연실에서 개최, 기성 한약서 처방 용량의 현대적 기준 마련을 위한 토론을 시작했다.

    이날 ‘기성한약서 처방의 현대적 용량 환산 중 도량형 단위의 변천’을 주제로 발표를 맡은 원광대학교 한약학과 김윤경 교수는 “식약처 고시 ‘한약(생약)제제 등의 품목허가·신고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한약서에 수재된 품목에 해당하는 품목은 안전성 및 유효성 심사대상에서 제외되는데, 현대적 자료제출이 필요없으므로 한약서에 수재된 내용을 허가를 받게 돼 한약서 내용이 중요하다”며 “한약(생약)제제 제출자료 중 유의사항으로 제시된 한약서의 용량을 환산하기 위한 기준(한약제제의 주성분 및 함량 검토기준)은 한의서처방의 제제화를 위해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약집성방, 동의보검, 광제비급, 제중신편, 방약합편, 동의수세보원 등 우리나라 6개 한약서와 의학입문, 본초강목, 경약전서, 수세보원 등 중국의 4개 한약서에 나타난 처방의 용량을 현대적으로 분석했다.

    김 교수는 “현대 우리나라의 도량을 살펴보면 척관법에서 자를 기본으로 하여 배량과 분량이 전해지고 면적은 한 변이 6자인 정사각형의 면적을 1평으로 했으며 질량은 관을 기준으로 그 분량들이 근과 함께 사용됐으며, 부피는 섬, 말, 되, 홉, 작 등이 사용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의 기본단위는 광무 6년 도량형규칙 공포시 이미 미터와 킬로그램에 의해 정의돼 미터법 표준위에 틀을 잡은 것으로 당시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이후 1909년 개정되며 일본의 제도를 그대로 따르게 됐으나 1961년 우리나라 고유 단위를 되찾지 못한 상태에서 국제단위계의 계량법을 갖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길이는 1자가 10/33m로 정해져 있으며 1치가 1/10자, 1푼이 1/10치로 10진법이 사용된다. 용량(부피)의 경우 1되는 2401/1331000㎥으로 정해졌으며 다른 단위는 되의 10진 배량이나 분량으로 정해진다. 질량의 경우는 관, 근, 돈이 사용되었는데 1000돈이 1관이며, 160돈이 1근이다. 1000돈이 1관, 160돈이 1근이며, 1푼은 1/10돈이고, 1관은 3.75kg으로 정해져 있는데, 한의서 처방에 나타난 올바른 용량 사용을 위해서 다시 한 번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밖에도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이부균 회장은 방학합편 환제를 중심으로 ‘실측을 통한 환제의 중량과 복용량 추산’을 발표했으며, 동신대학교 이숭인 교수는 ‘상한론 처방 용량에 대한 판본간 비교 연구’를, 동의대학교 김인락 교수가 ‘상한론 처방의 도량형 환산’을, 경의장수한의원 윤성중 원장이 ‘약물 비표준 계량단위의 고찰’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