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편찬 동기 조명

기사입력 2009.12.01 08:34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A0052009120130878-1.jpg

    한국의사학회(회장 맹웅재)와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은 제천시청의 후원 속에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2010한방바이오엑스포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충북 제천에서 ‘동의보감의 편찬 및 제천의 의료문화’를 주제로 제14회 한국의사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천시 엄태영 시장은 “2010한방바이오엑스포 개최 등 대한민국 한방산업을 대표하는 한방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제천시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며 “오늘 펼쳐지는 학술대회가 제천시와 한방산업 발전 및 지역의료 문화 인프라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술대회에서는 또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경기도 남양주시가 선정·포상하는 다산대상의 수상자인 동의보감연구단을 대표해 김기옥 한의학연구원장이 포상금을 시각장애인복지재단인 하상복지회에 기부함으로써 동의보감의 점자판 개발에 밑거름을 제공하는 행사가 진행됐으며, 허준의학총서 및 기공체조 CD가 제천시에 기증됐다. 이날 김남일 교수는 동의보감의 학술적 가치를 조명하고 세계기록유산 등재 이후 ‘동의보감 지식-map’을 비롯 동의보감의 현대적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류장화 소장(중국중의과학원)은 고대 중국의 신화·역사 등에서 비롯된 중의학 탄생 과정 및 치료 기법의 기원과 지역 소개 등을 통해 중의학이 어떻게 융합·발전돼 갔는지를 중국 의학문헌의 DB를 근거로 들어 설명하면서 중의학의 우수성을 주장했다.

    특히 향미 갸바 부회장(프랑스한의학협회·나향미)은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16세기 유럽 국가들의 동양 전통의학 도입 및 발전상과 현황 등에 대해 소개하고 유럽인들이 동양의학을 인식하는 과정 및 관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갸바 부회장은 “유럽은 300년이 넘는 동양의학 도입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현재 유럽의 임상가·연구자들은 동양의학의 교육표준화 및 제도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갸바 부회장은 또 유럽에 한국 한의학의 소개 및 중의학과의 차별성을 위해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제기한 가운데, “점점 많은 프랑스인들이 중의학에서 발견하거나 배우지 못한 원리들에 대해 한국 한의학으로 눈을 돌려 찾고 있다”는 현지 경향 등을 설명했다.

    안상우 단장(동의보감기념사업단)은 제천 지역의 대표적인 의학인물로 조선 선조임금 시대 수의(首醫)였던 이공기의 생애 및 업적, 그의 아들 이영남, ‘동의사상신편’을 저술해 사상의학 대중화의 대부로 불리는 원지상의 생애와 업적 등을 소개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