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한·일 대처방안 소개

기사입력 2009.12.01 08:31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A0052009120130685-1.jpg

    한국동양의학회, 제13회 한·일 동양의학심포지엄

    한국동양의학회가 지난달 22일 동의난달 회관에서 ‘신종 인플루엔자의 한방적인 대처’를 주제로 제13회 한·일 동양의학심포지엄에서는 다소 다른 시각도 있었지만 한방적 대처의 유효성에는 이견이 없었다.

    신종 플루 환자를 직접 치료하고 있는 熊本 적십자병원 내과 카지마 마사유키 박사에 따르면 소문만큼 소화기병상은 없었으며 9월까지는 고열이 있어도 오한이 없고 인두병상도 비교적 강해 ‘온병’이라고 진단하고 청열약으로 치료해 효과를 봤으나 10월 이후부터는 강한 오한과 인후병상도 급격하게 경미해져 대부분의 사람이 ‘상한’으로 진단, 치료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엑스제로 처방하는데 온병형의 경우 衛分 에 청상방풍탕을, 濕 衛分에는 藿朴夏 湯을 써야하지만 엑스제가 없기 때문에 이와 비슷하게 半夏厚朴湯과 茵蔯五 散을 처방한다.

    상한형에는 마황탕, 갈근탕, 갈근가반하탕 대신 갈근탕합소반하가복령탕, 마황부자세신탕, 桂麻各半湯 대신 계지탕과 마황탕을 1:1 혼합, 桂枝二越婢一湯 대신 계지탕과 越婢加朮湯을 2:1 혼합해서 사용한다.

    解表하는 엑기스제는 2포를 1번에 溫服하고 따뜻한 음식을 소량섭취해 이불을 뒤집어 쓰고 몸을 따뜻하게 하고 약간 발한할 때까지 1포를 15~30분마다 온복시킨다.

    약간만 발한하면 그 이상 발한하지 않도록 하고 따뜻하게 휴식을 취하고 6~8시간 후 마지막에 1포를 온복하고 종료한다.
    이같은 한방처방과 타미플루로도 치료가 잘 안될 경우 대체로 麻杏甘石湯에 소시호탕을 합방한 처방을 많이 사용한다.
    반면 한국 한의계에서는 신종플루를 온병으로 보고 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정희재 교수에 따르면 온병 중에서도 병인에 따라 溫邪와 寒邪로 구분하는데 신종 플루는 차가운 기후에 의해 발생하는 한사에 속하며 풍한형과 풍열형으로 구분되는 변증유형 중 대부분이 풍열형에 속한다.
    따라서 辛凉解表法을 사용해 疏散風熱해야 하므로 辛溫解表法으로 발한해표하는 마황탕과 계지탕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온병의 전변은 衛, 氣, 營, 血단계로 나뉘는데 초기(발병 1~3일)에 해당되는 위단계에는 연교패독산, 은교산, 마행감석탕 등을 사용하고 고열, 오심, 설사 혹 변비, 체액 손실 등 본격적인 증상과 폐, 위장관의 증상이 다양해지는 氣分변증에는 백호탕, 승기탕, 沙蔘麥門冬湯 등으로 치료한다.

    이상의 변증 치법으로 발열 등 주요 증상의 변화가 없을 경우 다시 말해 열이 심하여 중추신경계통의 변화와 괴사가 일어나는 경분변증과 정신착란, 혼수, 출혈, 실질 장기의 심각한 손상이 있는 혈분변증은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권유해야 한다.

    특히 정 교수는 “신종 플루는 온병이기 때문에 지나친 발한법을 쓰면 기의 균형이 오히려 깨져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체액의 손실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한의계는 치료보다 예방적 측면에 중점을 두고 신체가 평소 허약하고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은 益氣補血湯, 補中益氣湯, 鹿補散, 雙和湯 등을 복용하고 만성호흡기질환자는 청상보하탕, 음양쌍보탕, 생맥산 등을 투여해 감기증상에 대비해야 한다.

    어린이와 노약자의 경우 보중익기탕과 녹보산, 경옥고, 녹각교, 육미지제를, 당뇨 고혈압, 비만, 암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기저질환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함께 기혈의 허실 정도를 관찰해 약물을 선택해 신종 플루를 예방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