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氣音樂으로 腎精虛症 치료

기사입력 2009.11.20 09:15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A0052009112033335-1.jpg

    현대인은 잦은 음주와 스트레스, 낮과 밤이 뒤바뀐 활동 등 생활구조상 腎이 쉽게 虛해져 만성피로와 전신무력감, 불안은 물론 眩暈, 耳鳴, 健忘, 煩燥 등의 질환이 크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지난 18일 경희의료원 교수연구동 강당에서 열린 한방음악치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이같은 신허 증상 치료에 침구와 약 이외에 함께 사용할 수 있는 腎虛滋陰音樂療法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음악치료센터 이승현 임상부교수는 “신이 간직하고 있는 정은 기로 화생하여 인간의 생식능력과 인체의 조직, 기관을 營養하며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원동력으로 결정적인 작용을 하게 되는데 신의 藏精, 納氣하는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신허하게 돼 眩暈, 耳鳴, 健忘, 煩燥 등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교수에 의하면 신허자음음악요법에서는 精을 갈무리하여 潛精을 해야 하기 때문에 氣를 모아서 潛藏하는 수기음악을 주 음악으로 사용한다.

    수기음악의 국악은 아주 느린 진양조 장단에 계면조를 중심으로 해 무겁게 움직이고 가라앉는 가락을 특징으로 하며 그 악기로는 거문고의 어둡고 차분한 음색과 대금이 低吹로 연주하면서 한 음을 길게 부는 것도 이에 속한다.

    신허자음음악요법에 사용되는 서양음악은 J.S.Bach의 suite No.3, BWV 1068, Air를 들 수 있는데 주 리듬은 온음표와 2분음표를 사용해 움직임을 적게 하면서 긴 음표 뒤에 짧은 음표를 사용해 느리고 작은 움직임을 주는 리듬으로 진행한다.

    이 음악에 맞춰 8박에 1회씩 차임벨을 연주하게 한 후 그 울림을 듣게 하는 수기리듬치기도 같이 시행한다.
    국악에서는 거문고 산조의 진양조를 들 수 있는데 이 곡에 맞춰 장구의 북편을 6박에 1회씩 치게 하면 된다.

    또 정기가 허하여 음허발열이 있고 煩燥가 있을 때에는 음기를 위한 수기음악이 필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脾胃의 기운을 도울 수 있는 토기음악을 위주로 먼저 시행한다.

    구체적인 악곡으로는 거문고로 연주하는 영산회상의 하현도드리가 사용된다.
    이명은 風熱이나 膽火가 겸해 오기 때문에 수기음악의 치료이전에 열을 발산시키기 위한 음악이 선행돼야 하는데 가야금 산조 중 자진모리를 활용해 풍열이나 담화를 풀어준 다음 수기음악으로 음기를 조금 보해야 한다.

    이외에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心包經, 三焦經 자침시 한방음악치료의 활용(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음악치료센터 김여진 박사) △종묘건축과 종묘제례악의 상관관계(국악고등학교 신현남 박사) △한의학의 변화관을 통해 살펴본 음악치료의 과정(경희한의대 원전학교실 백유상 교수) 등의 발표와 허성림 국립국악원 허성림 연수단원의 해금산조 연주가 있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