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중심의 灸法운동 펼치자”

기사입력 2009.11.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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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인의 질병 대부분이 냉기에 의한 것인 만큼 한의사들이 자신감을 갖고 뜸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지난 8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 ‘쑥뜸, 생명의 빛’을 주제로 강의한 선재광 원장은 “현대인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무절제한 음식섭취, 약물 의존 등으로 체온이 저하되거나 냉기가 생겨 질병이 발생하고 있다”며 “300년간 최고의 의가들에게 검증되고 치료, 예방, 양생의 멀티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뜸을 침, 약과 함께 적극 사용하면 한의학의 위력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 원장에 따르면 한 대, 위진 남북조, 수·당 대의 뜸은 上氣나 중풍, 응급한 병 등 질병 치료의 목적으로 주로 활용됐으며 송 대, 금·원 대, 명·청 대의 뜸은 脾腎의 양기를 보하거나 脾胃의 양기를 보강해 질병의 예방과 양생의 목적으로 많이 사용됐다.

    대표적으로 조흡은 상기증에 백회, 대추, 견정, 전중, 거궐 5혈을, 갈홍은 위급시 4혈(중완, 인중, 승장, 거궐), 손사막은 중풍에 7혈(백회, 풍지, 대추, 견정, 곡지, 간사, 족삼리), 두재는 모든 병에 관원, 기해, 중환, 명관 흉복부 4혈에 주로 시술했다.

    근래 국내에서 사용한 뜸법과 주로 사용한 혈자리는 이러한 뜸의 대가들이 즐겨 사용했던 것이다.
    뜸의 목적은 頭寒足熱, 胸寒腹熱이 되게 하는 것으로 약 30분간 약 65℃~75℃의 일정한 열이 지속돼 땀이 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체온은 맥에 가장 잘 나타나는데 계절에 맞는 맥인지 살펴 치료와 양생을 하도록 해야 한다. 천지의 변화는 날씨가 보여주듯 인체의 변화는 경락이 대행하는데 경락은 배의 12혈(상부:단중·거궐·중부, 중부:기문·일원·경문·장문, 하부:중완·신궐·천추·석문·관원·중극), 장부는 등의 12혈(상부:폐수·궐음수·심수, 중부:간수·담수·비수·위수, 하부:삼초수·신수·대장수·소장수·방광수)에 잘 나타난다.

    보조로 머리의 백회는 인체 전체를 조율하고 손의 곡지·노궁은 화강시켜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며 발의 족삼리·용천은 수승시켜 육체적인 과로 해소에 활용되는데 배, 등, 머리, 손, 발, 전·후, 상·하로 승강과 출입이 되면 질병의 치료·예방·양생이 가능하다.

    선 원장은 “현대인의 질병 예방에서부터 난치병과 만성병 치료에 이르기까지 뜸 치료는 매우 효과적”이라며 “한의사들이 뜸 치료에 자신감을 갖고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 일본과 같은 구법 운동을 한의사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펼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외에 이날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는 △사상의학 강의(동양한의원 안준철 원장) △호르몬 검사를 이용해 관찰한 속발성 무월경 및 과소월경 치험 4례(원광대학교 전주한방병원 김송백 교수)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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