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의 진화론과 한의학의 변화”

기사입력 2009.07.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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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윈의 진화론과 한의학의 변화와 발전은 어떤 상관성이 있으며, 또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차이점은 무엇이 있는가를 연구하는 학술세미나가 개최돼 관심을 끌었다.

    다윈 탄생 200주년과 그의 역작 ‘종의 기원’이 발간된지 150주년이 되는 상징적인 해를 맞이해 자연과학과 인문사회 분야의 만남을 기획한 ‘다윈탄생 200주년기념연합학술대회’가 한국과학철학회, 한국과학기술학회, 한국과학사학회, 한국의철학회, 분석철학회, 대한의사학회, 한국생명윤리학회, 서양근대철학학회, 한국동물분류학회, 한국유전학회 등 10개의 학술단체와 국립과천과학관 공동 주관으로 지난 2, 3일 과천과학관에서 열렸다.

    특히 이 학술대회의 제9섹션은 ‘한의학과 진화론’을 주제로 박석준 원장(동일한의원·동의과학연구소장)의 사회 아래 △조선시대 식물본초서에 나타난 진화론적 생명관(전호근 철학박사·민족의학연구원) △이제마의 사상의학과 다윈의 진화론(곽노규 원장·강남동일한의원) △기와 진화(김시천 교수·인제대 인문의학연구소)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데 이어 김수중 경희대 교수의 논평과 발표자 및 참석자들간 활발한 토론이 벌어졌다.

    이와 관련 박석준 원장은 “과연 한의학이 다윈의 진화론적 생명관이 적용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수 있으나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다윈의 진화론과 한의학의 변화와 발전을 분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또한 한의학을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한의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사유를 갖고 접근한 것도 한의학의 본질을 새롭게 바라보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의 제5섹션은 ‘진화론과 현대의학’을 주제로 열렸는데, 이곳에서 연세대 예병일 교수는 “다윈의 진화론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진화론이 생물학적 영역에만 머무른 것이 아니라 자연과학은 물론 인문사회과학에 이르기까지 이 이론을 이용하여 설명할 수 있는 현상이 무궁무진한데 있다”며 “최근에는 의학에 진화론의 이론을 접목시킨 ‘다윈의학’ 또는 ‘진화의학’이란 새로운 관점이 성립됐다”고 말했다.

    예 교수는 또 “진화의학은 의학적으로 해석은 가능하지만 이를 이용하여 의학발전을 가속화할 정도의 활용가능성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어 아직까지 우리나라가 진화의학의 불모지로 남아 있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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