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환경 변화에 적응하자”

기사입력 2009.07.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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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전국민 건강보험 2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이 지난 3일 우리나라 최초의 보험자 직영병원인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보건의료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환경의 변화에 따른 보험자 직영병원’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 보험자병원으로 급변하는 의료환경 변화와 선진국 수준의 건강보험서비스에 맞는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건강보험정책 발전을 위한 보험자 직영병원의 역할(이상규 교수), 외국보험자 직영병원의 역할과 우리나라의 시사점(경희대 정기택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의료계 및 소비자단체 대표 등이 나와 토론을 실시했다.

    건강보험 발전을 위한 보험자 직영병원의 역할에 대해 이상규 교수는 건강보험 관련 정책자료의 산출, 적정의료서비스 표준 개발 및 전파 선도, 건강보험 연구 개발 등을 꼽았다.

    특히 이 교수는 “보험자 직영병원에서 생산되는 정책자료가 정책적 타당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이들 정책자료들이 적정 진료서비스에 기반해야 하고, 환자권리증가와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 요구 등 보건의료환경의 변화에 부합하는 근거중심의학의 국내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적정의료서비스 표준 개발과 관련 “개발 질환별로 일산병원의 데이터를 축적하여 제공되는 의료서비스를 표준화하는 작업을 수행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확대하여 현재 의학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임상진료지침 개발을 공단과 일산병원 및 개별학회의 공동연구로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기택 교수는 “병원의 미션을 특수병원 또는 연구중심 병원중에 정하고 이에 부합하는 전략적 모델의 선정, 인재, 조직·지배구조, 재원조달 방식 개발이 필요하고,병원 설립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의료기관들과의 계약을 통해서 국민건강 증진과 만족하는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동범 심사평가원 개발상임이사는 “건강보험 모델병원으로서 적정진료의 내용 및 수준을 제시하고 표준의료행위에 의한 진료제공의 역할 등을 충실히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은경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실행위원장은 “무엇보다 의료의 질 향상과 공적 재원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위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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