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자”

기사입력 2009.05.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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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과학적 근거는 단지 한 시대의 기준일 뿐”

    경희의료원은 경희대학교 개교 60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국내외 저명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국제의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의학, 의학, 치의학 분야로 세분해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의학 분야는 암 치료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과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암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발표한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최원철 통합암센터장은 암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해야 진정한 암 환자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최 센터장에 따르면 모든 과학적 근거는 단지 한 시대의 기준일 뿐 시간이 흐르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것으로 새로운 과학적 근거는 반드시 역사적 근거를 받아내야만 과학적 근거를 넘어 인류문명으로서의 가치를 갖게 된다.

    ‘생태의학’, ‘자연친화 의학’이라고 일컬어지는 한의학은 수천년 동안 인류의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그 유효성을 검증받아 완성된 의학문명이다.
    여러 시대의 과학 잣대로 검증을 통과한 시대별 과학 근거의학이자 역사적 검증을 필한 역사적 근거의학인 것이다.

    모든 생명체는 진화의 분쟁보다 안정을 추구하고 안정은 역사적 근거를 확보한 현존하는 과학적 근거를 가진 문명이라 할 수 있는 지식과 지혜 속에서 나타난다.

    암 역시 진화의 분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며 그 치료도 안정을 줄 수 있는 몸의 환경을 만들어 줘 자가면역의 힘으로 회복되도록 해야 한다.

    이어 최 센터장은 “한·양방 모두 공인된 암에 대한 평가가 없어 논쟁이 계속되는 것”이라며 “과학은 재현성이 있어야 하고 윤리성을 확보하고 있어야 함은 물론 호스피스나 말기관리가 아닌 치료의미로 접근할 때는 최소 2명 이상을 동일한 치료법으로 암 치료가 검증(5년 이상 건강생존)되기 전까지 비인도적 접근은 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방 암 연구 동향’을 발표한 김성훈 교수는 “최근 암 치료 연구에서 KMKKT, PGG, heyneanol A, BJBDT 등과 같은 동양의학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들은 적은 부작용으로 암 치료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며 최신 암 치료 연구에 대한 현황을 설명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이외에 △‘방증신편’ 증보방 해설(송병기 경희한의대 명예교수) △한의학 연구의 정체성 위기(김형민 경희한의대 교수) △임상에서의 경혈 선택 원리(김경식 원광한의대 명예교수) △침구경락학의 융합연구(이혜정 경희한의대 교수) △사상체질의학의 과학화 전략(한의학연구원 김종열 박사) △한방진단용 의료기기 현황과 전망(박영배 경희한의대 교수) △골관절염 한방신약개발(경희대 골관절질환 한방연구센터 허정은 연구교수) 등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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