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중풍학회, ‘혈관 upgrade’ 봄 강좌

기사입력 2009.05.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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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중풍학회(회장 문병순)는 지난달 26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세미나실에서 ‘혈관 Upgrade’를 주제로 봄 연수강좌를 개최, 혈액순환 관련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살펴봤다.

    이날 ‘손발이 차다면 혈액순환장애? 손발 찬 증상을 어떻게 진단하고 설명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한 경희대학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는 “주로 손발이 차다고 호소하는 수족냉증이 전 인구의 12%가 호소하는 흔한 증상이지만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단순히 혈액순환장애로만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원 교수에 따르면 수족냉증은 △추위나 스트레스에 의한 생리적·일시적 현상 △레이노 △혈관염 또는 동맥경화 △갑상샘 기능 저하증 △빈혈 △말초신경병증 △뇌신경질환 △추간판탈출증, 척수관협착증 △손목터널증후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추위에 노출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에 의해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돼 처음에는 손발이 하얗게 되고 파랗게 변하다가 나중에는 혈관의 확장 작용에 의해 손가락, 발가락이 붉은 색으로 변하게 되면서 소양감이나 통증이 동반되는 레이노 현상은 여성에서 5~20%, 남성에서 4~14%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노 현상은 △손가락이 추위에 민감한가? △추위에 노출되면 손가락 색깔이 변하는가? △그 색깔이 흰색이나 푸른색인가? 에 모두 ‘그렇다’고 대답하면 레이노 현상이다.

    레이노 현상의 70~95%가 원인을 밝힐 수 없는 1차성(레이노병)인데 대개 처음에는 손가락 1~2개에만 증상이 나타나다 점차 다른 손가락으로 번져나가 양손에 대칭적으로 발생한다.

    여자가 남자보다 약 5배 더 많고 전형적으로 15~40세 사이에 호발하며 환자의 20~30%는 가족력이 있다.

    1차성 레이노 현상 환자의 61%에서 편두통이 동반되는데 전조증상을 동반하는 전형적 편두통이 빈발하며 47%에서는 비전형적인 흉통이 동반된다. 섬유근육통을 가진 여성의 41%에서도 1차성 레이노 현상을 보이며 말초혈관질환이 없고 항핵항체와 적혈구 침강속도가 정상인 특징을 갖는다.

    결체조직질환을 동반하는 2차성 레이노 현상은 주로 40세 이후에 발병하며 남성이 더 많이 발생하고 비대칭성을 가져 한 두 손가락에만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연수강좌에서는 △하지혈관 질환을 새롭게 인식하자(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박호철 외과 교수) △거머리 요법의 임상활용(대한생물요법학회 한동하 회장) △관상동맥 질환의 개요 및 최신지견(경희대 순환기내과 김명곤 교수) △과학, 철학, 예술(서울대 생명과학부 홍성욱 교수) △뇌의 구조(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신경외과 방재승 교수) △개원의들을 위한 뇌 영상진단(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송하섭 임상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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